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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 신용카드 중대 연체 전환율, 전분기보다 0.4%p 올라 10.1%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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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비트코인 모형을 살피는 손 / TokenPost.ai

미국 18~29세의 신용카드 중대 연체 전환율이 2026년 2분기 10.1%로 올라 비트코인(BTC)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여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70세 이상 미국인의 90일 이상 연체 전환율도 6.3%로 상승했다.

코베이시레터는 29일 공개한 자료에서 18~29세의 신용카드 중대 연체 전환율이 2026년 2분기 10.1%로 올랐다고 밝혔다. 가계 신용 악화가 위험자산 심리에 미칠 영향은 별도 분석이 필요한 사안이다.

고령층과 중년층에서도 연체 전환율이 상승했다. 70세 이상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50~59세는 0.1%포인트 각각 올랐다. 70세 이상 수치는 2011년 3분기 이후, 50~59세 수치는 202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대 연체 전환율은 정상 또는 초기 연체 상태였던 부채가 90일 이상 연체로 넘어간 비중이다. 기존에 누적된 연체 잔액과 달리 새로 부실화되는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차주의 상환 여건 변화를 살필 때 활용된다.

다만 연령별 지표만으로 미국 소비자 신용 전반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2026년 2분기 보고서에서 전체 가계부채가 18조7710억달러(약 2경5511조원), 일부 연체 단계에 들어간 부채 비중이 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의 2분기 가계부채·신용 보고서 내용을 앞서 전한 바 있다.

전체 연체 부채 비중은 전분기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신용카드의 중대 연체 전환율도 6.97%로 전년 동기의 6.93%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용카드 잔액은 1조2630억달러(약 1717조원)로 전분기보다 210억달러(약 28조5000억원) 늘었다. 가계부채 총액은 소폭 줄었지만 신용카드 부채는 증가한 셈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자동차대출과 신용카드의 신규 연체가 높은 수준에 있어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계 신용 지표는 누적된 부채 규모와 새로 연체로 넘어가는 흐름을 나눠 봐야 한다. 연체 잔액이 높더라도 신규 전환율이 안정적일 수 있고, 반대로 전체 연체 비중이 낮아도 특정 연령대의 신규 부실이 빠르게 늘 수 있다.

가계 신용 악화가 비트코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허프지는 장기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고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지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져 소비와 투자 여력이 함께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변동성이 큰 디지털자산은 금융 여건이 긴축될 때 자금 유입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분석은 가계 신용과 금리 환경이 위험자산 심리에 미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 것으로, 연체율 상승만으로 비트코인 가격 방향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는 젊은 세대의 자산 축적을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분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30일 오전 8만4000달러(약 1억1416만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최근 7일 기준으로는 약 3% 하락했지만 2주 기준으로는 7% 이상, 한 달 기준으로는 약 6% 상승했다. 1년 기준으로는 약 25.6% 낮고,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억7123만원)와 비교하면 약 34%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분석은 엇갈린다. 닥터 프로핏은 단기적으로 7만9000달러(약 1억736만원)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언급했고, 알리 마르티네스는 8만2000달러(약 1억1144만원)를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매슈 하일랜드는 11만8000달러(약 1억6036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와이즈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를 회복한 뒤 8만7000달러(약 1억1823만원)를 넘어야 추가 상승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8만1000달러(약 1억1008만원)를 밑돌면 7만5000달러(약 1억193만원)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에는 7만4000달러(약 1억57만원) 부근을 중심으로 약 43억5000만달러(약 5조912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간까지 가격이 하락하면 포지션 청산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령별 신용 악화와 전체 연체 흐름이 서로 다른 신호를 보이는 만큼 미국 가계 신용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은 신규 연체 흐름과 금리, 레버리지 포지션을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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