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이 9월 솔라나에서 유에스디코인(USDC) 약 135억개를 발행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발행량은 상환·소각을 반영한 유통량 증가와 다르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같은 규모의 자금이 솔라나에 새로 들어왔다고 볼 수는 없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9월 발행량을 약 135억개로 제시했다. 8월 발행량은 약 110억개라고 함께 전했지만, 두 수치의 집계 기준이나 전체 거래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행은 새 토큰을 만드는 과정이다. 유통량은 발행뿐 아니라 상환과 소각까지 반영해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 물량을 뜻한다. 서클은 USDC가 미국 달러와 1대1로 상환 가능하고 현금·현금성 자산으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한다.
새로 발행된 토큰이 재무 지갑이나 발행자 관리 지갑에 머물 수도 있다. 따라서 발행액을 곧바로 신규 투자자금이나 거래 수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솔라나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도 집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솔라나 공식 계정 발표를 전한 공개 자료는 9월 25일 공급량을 약 173억달러(약 23조4000억원)로 제시했다. 같은 날짜 디파이라마(DeFiLlama) 대시보드에서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약 165억7000만달러(약 22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두 수치는 포함 자산과 갱신 시점이 다를 수 있어 같은 기준으로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월간 발행량의 의미를 판단하려면 같은 기간의 상환·소각 규모와 순유통량 변화를 함께 봐야 한다.
앞서 서클이 솔라나에서 USDC를 개별 발행한 사례도 보도됐지만, 개별 발행과 네트워크 전체 유통량은 구분해야 한다. 이번 9월 발행 집계만으로 순유통량 증가 규모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이준한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