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에서 9월 넷째 주 비트코인(BTC) 2만3137개가 순유출됐다. 2023년 6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출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유출량을 2만3137개로 집계했다. 2023년 6월에는 한 주 동안 4만4942개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9월 20일 이후 약 4만개 줄었다.
순유출은 거래소 지갑에서 빠져나간 비트코인이 들어온 물량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자산 이동만으로 보유자가 장기 보유를 택했는지, 다른 목적으로 옮겼는지는 알 수 없다.
크립토퀀트는 코인텔레그래프가 10월 6일 보도한 분석에서 9월 27일 기준 거래소 비트코인 유출을 축적 신호로 해석했다. 2023년 6월 바이낸스의 대규모 순유출 뒤 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2만6300달러(약 3532만원)에서 3만500달러(약 4096만원)로 올랐다. 과거 사례가 이번 가격 움직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반대 방향으로 늘었다. 크립토퀀트 집계에서 고래의 바이낸스 30일 이동합산 스테이블코인 유입액은 8월 15일 217억달러(약 29조1131억원)에서 9월 말 305억달러(약 40조9615억원)로 약 40%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거래소로 들어온 자금의 흐름을 보여준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가상자산 거래에 투입할 수 있는 대기 자금으로 해석했지만, 실제로 비트코인 매수에 쓰였는지는 이 지표만으로 알 수 없다. 자금이 다른 가상자산 매수나 파생상품 담보로 사용됐을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9월 21일 이후 8만2500~8만7400달러(약 1억1080만~1억1738만원) 범위에서 거래됐다. 크립토퀀트는 코인텔레그래프가 10월 6일 보도한 분석에서 9월 27일 기준 비트코인 이탈과 매도세 둔화가 함께 나타나면 횡보 국면을 벗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며 확인된 가격 방향은 아니다.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전체 시장의 68.5%라는 본지 보도도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 규모를 다뤘다. 해당 보도는 시장 점유율을, 이번 집계는 고래의 바이낸스 유입 흐름을 각각 다룬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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