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거래량 151% 늘었지만 서클 매출 95.2%는 준비금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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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디코인(USDC)의 2분기 온체인 거래량은 14조8000억달러(약 1경9817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다. 그러나 서클($CRCL)의 매출·준비금 수익 합계에서 준비금 수익이 차지한 비중은 95.2%였다.
서클은 8월 5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6월 말 기준 USDC 유통량이 733억달러(약 98조1487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평균 유통량은 765억달러(약 102조4035억원)였다. 매출·준비금 수익 합계는 7% 증가한 7억130만달러(약 9390억원)였다.
준비금 수익은 6억6773만달러(약 8941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어 전체 매출·준비금 수익 합계의 95.2%를 차지했다. 준비금 수익률은 66bp(0.66%포인트) 내린 3.5%였다. 서클은 평균 USDC 유통량이 25% 증가해 수익률 하락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은 3358만달러(약 450억원)로 41% 증가했다. 서클은 구독 및 서비스 매출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이 항목은 결제 수수료만 따로 집계한 수치가 아니어서, 온체인 거래량 증가가 같은 폭의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서클은 결제 네트워크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CPN)의 성장 지표도 공개했다. 2분기 말 직전 30일 거래량을 연환산한 값은 147억달러(약 19조6833억원)로 전 분기보다 76% 늘었다. 등록 금융기관은 175곳으로 29% 증가했다.
CPN의 147억달러는 직전 30일 거래량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분기 전체 USDC 온체인 거래량과는 집계 기간과 산정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이번 실적은 USDC 사용 증가와 서클 수익의 중심이 여전히 준비금 수익이라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거래 활동이 준비금 이자 외의 반복적인 매출로 이어지는지는 이번 실적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서클의 2분기 거래량 확대와 매출 예상치 하회를 다룬 본지 보도도 거래 증가와 수익 구조의 차이를 짚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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