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거래소 간 손익 상쇄돼도 담보 분리 땐 한쪽 청산 가능

비트코인(BTC)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분리된 담보 트레이와 서로 반대 방향의 선물 포지션 카드 / TokenPost.ai

거래소별 담보가 분리돼 있으면 비트코인(BTC) 롱·숏 포지션의 전체 손익이 상쇄돼도 한쪽 계정에서 먼저 청산될 수 있다. 수익이 난 계정의 자금을 손실 계정으로 제때 옮기지 못하면 헤지의 한쪽 포지션이 사라져 가격 변동에 다시 노출된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10월 11일 공개한 분석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숏은 이익을 내고 하이퍼리퀴드 롱은 손실을 보는 가상 사례를 들었다. 두 포지션의 손익은 전체적으로 상쇄될 수 있지만, 거래소마다 증거금과 결제 체계가 달라 한쪽의 이익을 다른 쪽 담보로 바로 쓸 수 없다는 설명이다.

분석에 등장한 450만달러(약 60억3900만원) 규모의 롱·숏 포지션은 실제 거래 사례가 아닌 가정이다. 비트코인이 20% 하락하면 각 포지션에서 약 90만달러(약 12억780만원)씩 반대 방향의 손익이 발생한다고 계산했다. 두 계약이 가격을 똑같이 따라간다는 전제이며, 펀딩 비용과 선물·무기한 계약 간 가격 차이, 담보 요건은 별도 변수다.

하이퍼리퀴드 문서는 교차증거금 계정의 미실현 손익을 같은 계정 내 다른 교차증거금 포지션의 초기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규칙은 CME 계정과 담보를 공유한다는 뜻이 아니다. CME그룹은 상품과 시장 변동성에 따라 증거금을 정하며, 계정 자산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면 초기증거금 수준까지 보충하도록 한다.

분석은 자기자본 100만달러(약 13억4200만원)와 차입금 200만달러(약 26억8400만원)로 각 거래소에서 450만달러 포지션을 여는 사례도 제시했다. 양쪽을 합친 900만달러(약 120억7800만원) 노출은 설명을 위한 산술 예시로, 펀드의 일반적인 운용 규모를 나타내지 않는다.

담보를 여러 시장에서 통합 관리하려는 서비스도 나왔다. 코인루츠(CoinRoutes)의 기술을 쓰는 기관용 프라임 브로커리지 CRX Trade는 10월 5일 공식 발표에서 하이퍼리퀴드와 CME 등을 단일 계정·담보 풀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여러 거래소 포지션을 통합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대상은 기관·전문 투자자이며, 대출은 독립된 제3자 대출기관이 심사한다. 통합 관리가 거래소의 청산 권한이나 급변장 주문 체결 위험까지 없애지는 않는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2025년 10월 10일 급락을 사후 분석하며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규모가 190억달러(약 25조4980억원)를 넘었다고 집계했다. 이 수치는 시장 스트레스가 담보와 유동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배경을 보여주지만, 당시 청산이 위 분석의 가상 포지션 구조 때문에 발생했다는 뜻은 아니다.

거래소 간 헤지의 위험은 포지션 손익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담보가 어느 계정에 있는지, 다른 계정으로 옮길 수 있는지, 급변장에서 양쪽 포지션을 함께 정리할 수 있는지가 개별 청산 위험을 가른다.

교차증거금은 한 계정 안의 여러 포지션이 담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담보가 거래소별로 나뉘어 있으면 다른 계정의 미실현 이익을 즉시 가져다 쓰지 못할 수 있다.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오늘의 스탬프 0명이 오늘 찍었어요

0

    불러오는 중…

    토큰포스트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