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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 질문 70%는 양자 위험…발렌테, 비트코인 전환 낙관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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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살펴보는 비트코인 서명 구조와 양자컴퓨터 / TokenPost.ai

등록 투자자문사와 자산관리 플랫폼이 ARK인베스트에 던지는 질문 가운데 약 70%는 토큰 지표가 아닌 양자컴퓨터 위험에 관한 것이다. 자문사들은 블록체인 서명을 바꿔야 하는지, 네트워크별 대응 계획은 어떤지 묻고 있다.

로렌조 발렌테(Lorenzo Valente) ARK인베스트 디지털자산 리서치 디렉터는 12일 녹화된 언체인드(Unchained) 생방송에서 ARK인베스트가 등록 투자자문사와 자산관리 플랫폼으로부터 받는 질문의 약 70%가 토큰 지표보다 양자컴퓨터 위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 인플레이션이나 프로토콜 수익 같은 지표는 자문사에 대체로 익숙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발렌테는 양자컴퓨터를 자신의 전문 연구 분야로 내세우지 않았다. 그는 “저는 암호학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ARK의 내부 판단으로는 양자 위협이 현실화하기까지 대략 10~20년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공지능(AI)의 수학 분야 발전으로 투자 논거의 시간표를 세우기 어려워졌다고 발렌테는 말했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깨는 시점을 둘러싼 전망도 엇갈린다.

연구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키에 쓰이는 ECDSA 서명이 최악의 경우 수년이 아니라 수개월 안에 깨질 수 있다고 썼다. 그는 AI의 수학 분야 발전 속도를 근거로 들었다.

비트코인의 대응을 묻자 발렌테는 ARK가 대형 업계 관계자와 핵심 개발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스트래티지(Strategy)와 아크인베스트 등이 참여한 비트코인 보안 컨소시엄도 언급했다.

스트래티지는 7월 컨소시엄 출범을 발표했다. 참여 기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 보안과 양자내성 암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3년간 총 1500만달러(약 200억1000만원)를 약정했다.

발렌테는 1년 전보다 비트코인이 양자컴퓨터가 현재 암호를 깰 수 있는 시점인 ‘Q-Day’ 전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서명을 전환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ETF 발행사와 거래소, 개발자, 채굴자 등 비트코인에 이해관계를 둔 주체가 늘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비트코인의 양자 대응은 서명 체계를 바꾸는 기술 문제와 함께 여러 참여자의 전환을 요구하는 과제다. 기존 서명 체계를 양자 공격에 견디는 방식으로 바꾸려면 개발자와 채굴자, 거래소, 지갑 사업자, 수탁사와 이용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도 본지가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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