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거래량 39억달러 연속 돌파…콤보가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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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Kalshi)의 일일 거래량이 주말 이틀 연속 39억달러를 넘어섰다. 여러 경기나 사건의 결과를 묶은 콤보 계약이 두 날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칼시 일일 시장 데이터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월 10일 거래량을 39억1000만달러(약 5조2169억원), 11일을 39억6000만달러(약 5조2826억원)로 집계했다. 두 수치 모두 직전 기록인 10월 4일의 36억8000만달러(약 4조9091억원)를 웃돌았다.
콤보 거래량은 10일 28억달러(약 3조7352억원)로 전체의 71.6%, 11일 27억5000만달러(약 3조6685억원)로 69.4%를 차지했다.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전체 거래량 증가분 가운데 콤보가 각각 4억달러(약 5336억원)와 2억1800만달러(약 2908억원)를 차지했다.
콤보는 여러 경기나 사건의 결과를 하나의 계약으로 묶는 상품이다. 칼시 데이터에서 ‘예스’ 가격이 하루 동안 1센트 이상에 거래되지 않은 콤보는 10일 약 19억 계약, 11일 약 16억 계약이었다. 1센트 미만은 해당 결과가 맞으면 1달러를 받는 계약의 거래 가격이다.
낮은 가격의 계약이 대량 거래되면 명목 거래량은 실제 지출액보다 커질 수 있다. 칼시는 계약을 1달러 지급액 기준으로 거래량을 산정한다. 따라서 기록적인 거래량만으로 이용자가 실제 투입한 자금이나 손익 규모를 알 수는 없다.
사례로 제시된 NFL 승자 13개 항목 콤보는 11일 1210만 건 거래됐고 ‘예스’ 가격은 0.01~0.44센트였다. 구매자가 낸 금액은 약 1만3800달러(약 1841만원), 반대편이 부담한 금액은 약 1210만달러(약 161억원)로 집계됐다. 이 콤보는 적중하지 않았다.
콤보 외 거래도 이어졌다. 대학 미식축구 계약은 10일 4억2800만달러(약 5709억원), NFL 계약은 11일 5억7200만달러(약 7630억원)를 기록했다. 15분 단위 비트코인(BTC) 가격 계약 거래량은 같은 기간 각각 2억2900만달러(약 3055억원)와 2억3400만달러(약 3122억원)였다. 이 수치는 거래량이며 참여자 수나 순유입 자금을 뜻하지 않는다.
칼시와 폴리마켓의 주말 이틀 합산 거래량이 역대 기록을 세운 흐름도 앞서 보도됐다. 이번 집계는 두 플랫폼 합산 기록이 아닌 칼시 단독 거래량과 콤보 비중을 보여준다. 별도 보도에서도 앞선 기록에서 콤보가 거래량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지만, 집계 방식이 다른 수치를 이번 주말 기록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8월 12일 예측시장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자체 인증과 관련해 거래소의 규제 의무를 상기시키는 자문을 발표했다. 칼시는 9월 28일 제출한 문서에서 거래량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10월 13일 이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문서에는 종료 이유가 적히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계약당 최대 0.5센트의 보상을 제공했지만, 3~97센트 범위의 주문장 거래만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기록에 포함된 1센트 미만 콤보는 보상 대상이 아니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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