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5.31%에도 오른 비트코인…금리만으론 설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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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0월 5일 5.31%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상승 구간을 보였다. 국채 이자 수익이 커지면 비트코인 보유의 기회비용도 높아질 수 있지만, 금리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미국 재무부 자료를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제공하는 일별 통계에서 10년물 금리는 10월 5일 5.31%, 10월 9일 5.24%로 집계됐다. 10월 14일 현재 확인 가능한 최신 수치는 10월 9일 기록이다.
비트코인은 6월 30일 저점인 5만8586달러에서 10월 11일 8만3684달러로 43%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은 같은 기간 10년물 실질금리도 올랐다고 전했다.
국채 금리와 비트코인의 연결고리는 기회비용이다. 국채는 이자 수익을 제공하지만 비트코인은 보유 자체로 현금 흐름을 만들지 않는다. 따라서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가 비트코인 보유와 비교하는 대안의 수익도 커진다.
다만 높은 금리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인베스팅닷컴은 코인데스크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과 10년물 금리의 상관계수를 90일 기준 -0.18, 1년 기준 -0.03으로 제시했다.
인베스팅닷컴의 분석자는 금리 수준 자체보다 채권시장 변동성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경로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상관계수만으로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일으켰다고 입증할 수는 없다.
공개된 레딧 게시물에서는 10년물 금리가 5.3% 안팎까지 오른 점을 우려하며 5.8~6% 가능성을 거론한 이용자가 있었다. 다른 이용자들은 높은 국채 수익률을 비트코인의 경쟁 요인으로 언급했다. 이는 일부 이용자의 반응으로 시장 전체의 대표 의견이나 검증된 전망은 아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비트코인의 투자 여건을 살필 때 참고할 지표다. 다만 금리 수치만으로 가격 방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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