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플과 수탁·토큰화 인프라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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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과 리플이 기관용 디지털자산 수탁과 토큰화 인프라를 국내 자본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물 ETF와 토큰증권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상품 출시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메리츠증권은 10월 7일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10월 1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와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리플의 토큰화 인프라와 기관용 수탁 서비스인 리플 커스터디를 국내 자본시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연합뉴스는 협약과 검토 범위를 보도했다.
검토 대상은 디지털자산 현물 ETF, 조각투자 상품, 토큰증권(STO),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이다. 메리츠증권이 관련 사업을 살펴보고 있지만, 파트너십이 개별 상품의 출시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할 디지털자산과 출시 일정도 발표되지 않았다.
리플 커스터디는 기관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디지털자산을 보관·이전·정산하고 토큰화 자산을 관리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리플은 공식 제품 문서에서 주식·채권 등 금융증권의 토큰화와 수탁을 활용 사례로 제시한다. 이번 협력에서 특정 블록체인이나 자산을 채택하기로 했다는 발표는 없다.
금융위원회는 2026년 1월 국회를 통과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하위 규정 정비와 인프라 구축을 거쳐 2027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을 증권계좌부로 활용해 발행·관리하는 증권으로, 자본시장법의 규율을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시행 예정일과 제도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확인된 내용은 수탁·토큰화 인프라의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는 데 있다. 리플의 국내 협력 사례로는 케이뱅크와 기관용 지갑 인프라 구축, 교보생명과 토큰화 국채 정산 협력이 있다. 메리츠증권과의 실제 서비스 범위 및 출시 여부는 후속 발표를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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