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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2조달러 전망, 2030년으로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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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단말기에 카드를 대는 익명의 이용자 손 / TokenPost.ai

스탠다드차타드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2조달러 도달 시점을 기존 2028년에서 2030년으로 늦췄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090억달러(약 414조원)에 머물렀지만, 발행량 증가가 둔화한 가운데 거래 활동은 늘었다고 진단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정체된 동안 기존 스테이블코인이 더 자주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사용처가 다양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켄드릭은 시장을 신흥시장 저축, 선진시장 결제, 가상자산 거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간 거래 등 네 분야로 나눴다. 테더(USDT)는 신흥시장의 달러 저축 수요에서, USDC는 선진시장 결제와 AI 에이전트 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거래 분야에서는 USDC와 에테나의 USDe가 입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의 경쟁 양상은 사용처에 따라 다르다는 게 켄드릭의 분석이다.

선진시장 결제 분야에서는 기존 결제망의 대안을 내세운 USDG, M^0, 여러 은행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가 경쟁자로 거론됐다.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발행사와 결제망이 어떻게 나누는지가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규제와 회계 기준 변화가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는 8월 연방 또는 주 정부의 인가를 받은 발행사만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도록 하는 규칙을 제안했으며, 인가 요건은 2027년 1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도 8월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기업 재무제표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 개정을 제안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시장 전망 수정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와 거래 활동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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