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동성 레이더] 미국 비트코인 할인 폭 좁혀져…매수 심리 약세 완화
미국 비트코인 매수 심리는 여전히 약세지만 할인 폭은 크게 좁아졌다. 기관 전용 창구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 현물 가격은 닷새째 해외보다 낮지만 격차는 눈에 띄게 줄었다. 기관 거래까지 늘면서 매수 심리의 추가 악화는 제한된 모습이다.
15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미국 현물 수요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10월 15일 -0.0162%를 기록했다. 10월 11일 -0.1132%와 12일 -0.1313%에서 13일 -0.0806%로 올랐고 14일 -0.1417%로 내린 뒤 다시 상승했다.
프리미엄이 음수라는 것은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해외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이다. 닷새째 음수가 이어졌지만 할인 폭이 크게 좁아져 미국 매수 심리의 약세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10월 14일 거래량은 6536.65 BTC로 전일 5191.47 BTC보다 +25.9% 크게 증가했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3억8594만 달러였다.
이 창구의 체결량은 미국 기관의 실제 움직임을 보여준다. 거래가 크게 늘어난 점은 기관 참여가 전날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10월 6일 기준 롱 5731건, 숏 1만2583건이다. 숏이 롱의 2.2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14일 16.87로 전일 15.27보다 1.60 상승했다. 10월 7일 15.08에서 8일 15.41과 9일 14.84를 거쳐 12일 15.21과 13일 15.27에 이어 오름폭이 커졌다.
VIX는 20을 대체로 평온과 불안의 경계로 본다. 아직 평온한 구간이지만 불안이 커지는 방향이라 크립토에는 부담스러운 배경으로 해석된다.
달러인덱스는 10월 15일 102.04로 전일 102.55보다 0.51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13일 기준 5.21%로 달러 약세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이지만 높은 금리는 여전히 부담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시장은 비트코인 매수 심리의 약세가 완화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강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수로 돌아서는지와 기관 거래 증가가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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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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