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1만달러 송금비 중간값 27.20달러…최저 3달러
Borderless.xyz의 2026년 2분기 집계에서 108개국 260개 결제 경로를 분석한 결과, 1만달러 송금 비용은 중간값 27.20달러(약 3만6546원), 최저 3달러(약 4029원)였다. 지역과 송금 경로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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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해외 송금 비용은 경로에 따라 달랐다. Borderless.xyz의 2026년 2분기 집계에서 1만달러 송금 비용은 중간값 27.20달러(약 3만6546원), 최저가 경로에서는 3달러(약 4029원)였다.
Borderless.xyz는 7월 13일 공개한 ‘Q2 2026 Benchmark’에서 108개국 260개 결제 경로의 환율과 비용을 분석했다. 296만건의 환율 관측치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격과 은행 간 환율의 차이, 경로별 비용을 비교했다. 결제 인프라와 유동성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가 자사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보고서의 패리티 갭 중간값은 2분기 -3.2bp였다. 1bp는 0.01%포인트다. 음수는 측정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최종 가격이 같은 통화쌍의 은행 간 환율 기준보다 낮았다는 뜻이다. 이 격차는 2분기 내내 마이너스였고 6월에는 -5.9bp를 기록했다.
은행 간 환율은 금융기관끼리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기준으로, 일반 기업이나 개인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환율은 아니다. 일부 사업자는 수수료를 환율에 포함해 별도로 분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패리티 갭은 순수 환전 비용이 아니라 수수료가 반영된 고객 수취 기준의 최종 가격으로 계산됐다.
송금액별 비용도 차이가 났다. 중간 가격 경로에서 500달러 송금 비용은 2.31달러(46.2bp), 1만달러는 27.20달러(27.2bp), 100만달러는 2620달러(약 352만4660원·26.2bp)였다. 최저가 경로에서는 각각 1달러(20.0bp), 3달러(3.0bp), 300달러(약 40만2900원·3.0bp)로 집계됐다. 소액 송금은 고정 수수료가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보고서가 ‘라우팅 택스’라고 부른 지표는 중간 가격 사업자를 이용할 때 최저가 경로보다 더 부담하는 비용이다. 81개 경로에서 측정한 중간값은 100만달러당 2330달러(약 313만1190원), 즉 23.3bp였다. 최저가 사업자는 62개 주요 경로 중 22곳에서 바뀌었다. 보고서는 한 사업자만 이용하면 더 저렴한 경로가 생겨도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패리티 갭도 달랐다. 아시아는 -4.7bp, 유럽은 -2.9bp, 오세아니아는 -5.2bp였지만 중남미는 +0.1bp, 아프리카는 +67.6bp였다. 아프리카의 중간 스프레드는 512.8bp로 집계됐다. 비용 차이는 지역과 통화, 결제 경로, 사업자 구성에 따라 달라졌다.
이 집계만으로 국내 송금 이용자에게 같은 비용이 적용된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보고서의 경로별 중간값과 최저가 수치는 개별 고객의 비용을 보장하지 않는다. 실제 비용을 비교할 때는 송금 통화와 금액, 수취 방식, 사업자별 수수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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