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다시 강세장 진입…은행 수탁이 상승 동력"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장에 진입했으며 은행의 수탁·신용 확대와 증권 토큰화가 향후 12~24개월간 주요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200주 단순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하며 다시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향후 12~24개월간 은행의 수탁·대출 확대와 증권 토큰화가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다.
10월 17일(현지시간) 알트코인 데일리 영상에서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은 약 3개월 전 200주 단순이동평균선에서 반등했고 현재 다시 소폭의 웃돈이 붙은 상태"라며 장기적인 가격 흐름은 예상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제한적인 무역·외교·통화 정책을 비트코인의 주요 역풍으로 꼽았다. 지난 1년간 세 요인이 모두 시장을 압박한 가운데 AI 산업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본도 암호화폐 시장과 투자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을 자본시장 변화에 민감한 '순수 자본'으로 규정했다. 주식에 악재가 되는 위험회피 환경은 비트코인에 두세 배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무역 갈등과 전쟁 확대, 수익률 곡선의 100bp 상승도 자본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은행의 비트코인 도입은 향후 가격을 끌어올릴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세일러는 "100억 달러의 신용이 새로 공급될 때마다 비트코인 1년치 공급량에 해당한다"며 1조 달러 규모 자산에 1000억 달러의 신용이 형성되면 강력한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 회장은 은행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인정하거나 직접 수탁해야 대출망이 형성될 수 있다고 봤다. 은행의 비트코인 수탁 확대와 이에 따른 신용 창출이 앞으로 12~24개월간 매우 강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행권의 도입 현황을 추적하는 자체 지표는 9%에서 34%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증권 토큰화도 긍정적인 동력으로 꼽았다. 토큰화된 신용·주식·자본이 서로 거래되고 교차 담보로 활용되면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금융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확산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부각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자동화로 상품과 서비스의 한계생산가치가 0에 가까워지면 소비자는 혜택을 보지만 높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해 온 생산자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세일러는 투자자가 기계로 추가 생산할 수 없는 희소 자산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이버 공간의 희소하고 매력적인 자산이며, 기계는 비트코인을 더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재무부의 스테이블코인 규칙과 SEC의 미국 내 토큰화 증권 허용 경로, CFTC의 미국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파생상품 승인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백 쪽에 달하는 제한 규정보다는 간결한 권리 원칙과 규제기관의 명확하고 우호적인 지침이 산업 발전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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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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