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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가 멀티코인 헤지펀드 최대 보유…AI 대신 가상자산 집중

멀티코인캐피털이 AI 투자 확대 흐름을 좇지 않고 가상자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헤지펀드의 최대 보유 자산이 하이퍼리퀴드(HYPE)이며 공개 시장에서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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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놓인 금속 코인과 서류 한 장. / TokenPost.ai

멀티코인캐피털(Multicoin Capital)이 AI 투자 열풍에 올라타지 않고 가상자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사는 자사 헤지펀드의 현재 최대 보유 자산이 하이퍼리퀴드(HYPE)라고도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운용자산 27억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멀티코인캐피털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고 우쉬블록체인이 19일 전했다. 스펜서 애플바움(Spencer Applebaum) 멀티코인캐피털 제너럴 파트너 겸 벤처투자 공동 책임자는 가상자산 분야에 회사의 경쟁 우위가 있으며, AI 흐름을 좇아 투자 방향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애플바움은 많은 투자자가 가상자산과 AI의 접점을 억지로 찾으려 한다고 진단했다. 동종 업계에서는 패러다임, Framework Ventures, Haun Ventures 등이 AI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멀티코인캐피털은 이들과 다른 길을 택한 셈이다.

HYPE 보유 사실도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애플바움은 하이퍼리퀴드가 멀티코인캐피털 헤지펀드의 현재 최대 보유 자산이며, 공개 시장에서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보유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AI와 완전히 선을 긋는 것은 아니다. 이 회사는 9월 29일 헤지펀드와 벤처펀드에서 Grass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Grass는 공개 웹페이지를 읽는 API를 내놓고 검색 API도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투자 규모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I 서비스에 쓰이는 데이터 영역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번 방침과 맞닿아 있다.

HYPE를 둘러싼 멀티코인캐피털 관련 지갑의 움직임은 그동안 여러 차례 관측됐다. 앞서 멀티코인캐피털 지갑에서 HYPE 9만2400개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약 834만달러(약 113억원)였다. 온체인 분석업체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이 물량이 매도에 쓰일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실제 이체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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