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서클 주식 보유자 4만2200명, CRCLx가 2만800명으로 선두
서클($CRCL) 주식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옮긴 상품의 보유자가 8월 말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어 4만2200명이 됐다. CRCLx가 약 2만800명으로 가장 많지만, 토큰 보유자에게는 주주 의결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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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CRCL) 주식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옮긴 상품의 보유자가 4만2200명으로 집계됐다. 상품 가운데 엑스스톡스(xStocks)가 발행한 CRCLx가 보유자 수에서 가장 앞섰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이 수치가 20일 기준이며 8월 말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토큰은 서클 주식과 1대1로 연동된다. 서클은 달러에 가치를 맞춘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발행하는 회사다. 서클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고, 토큰은 이와 별개의 온체인 시장에서 거래된다.
같은 매체는 CRCLx의 보유자를 약 2만800명으로 집계했다. 로빈후드($HOOD) 연계 토큰이 1만2700명으로 2위, 온도파이낸스(ONDO)의 CRCLon이 약 4800명이다. 바이낸스가 내놓은 CRCLb는 보유자 수가 집계에 나오지 않았다.
서클 주식 노출 토큰의 총 시가총액은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3억1400만~3억73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산출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본지는 서클 토큰화 주식의 시가총액이 집계처마다 다르게 표시된다고 전했다. 집계 기준이 다른 수치끼리는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크립토브리핑은 이 상품들이 규제 대상 보관기관(custodian)에 맡긴 실제 서클 주식의 주가를 블록체인에서 따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보유자는 주가 변동에 따른 경제적 노출을 얻지만 주주총회 의결권이나 지배구조상 권리는 갖지 못한다. 증권사 계좌 대신 지갑으로 주가에 노출되는 대신 주주 권리가 빠지는 셈이다.
토큰은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오후에 문을 닫는 것과 달리 블록체인에는 영업시간이 없다. 소수 단위로 보유할 수 있고,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에 다른 토큰처럼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CRCLx와 연결된 자금은 여러 블록체인의 대출·유동성 풀에 투입됐고, 솔라나(SOL)에서 사용이 특히 많다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증권사 계좌에 묶여 있는 주식과 달리 온체인에서 다른 금융 서비스와 맞물려 쓰인다는 점이 보유자 확대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크립토브리핑은 CRCLx, 로빈후드 연계 토큰, CRCLon, CRCLb가 사실상 같은 노출을 파는 경쟁 상품이라고 짚었다. 위험 요인으로는 세 가지를 들었다. △보관기관이 기초 주식을 실제로 보유하는지에 의존한다는 점 △대출 프로토콜에서 담보로 쓰면 주식 위험에 스마트컨트랙트 위험이 더해진다는 점 △최소 네 가지 버전이 온체인에 있어 유동성이 발행사와 블록체인별로 흩어진다는 점이다.
앞으로 볼 지표로는 보유자 증가 속도가 이어지는지, 추정 시가총액이 계속 늘어나는지, 대형 플랫폼들이 자체 버전을 내놓는 가운데 CRCLx가 선두를 지키는지가 꼽혔다.
💡 전략 포인트 토큰 보유자에게는 주주 의결권이 없다. 보관기관의 기초 주식 보유 여부와 담보 활용 시 스마트컨트랙트 위험은 크립토브리핑이 짚은 점검 항목이다.
📘 용어정리 토큰화 주식: 실제 주식을 블록체인에서 토큰으로 옮겨 거래하는 상품이다. 보관기관(custodian): 기초 주식을 보관하는 규제 대상 기관이다.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에서 자동 실행되는 계약 코드다. 탈중앙화금융(DeFi): 중개인 없이 블록체인에서 대출·거래 등을 하는 금융 서비스다. 스테이블코인: 달러 같은 법정화폐 가치에 맞춰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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