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산업 수요 2025년 3% 줄었다…2026년도 감소 전망
은의 산업 수요가 2025년 3% 줄어 6억5740만 트로이온스를 기록했고, 2026년에는 추가로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의 2100만 개 발행 한도는 공급 규칙일 뿐 가격을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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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 산업 수요가 2025년 3% 줄어 6억5740만 트로이온스(약 2만446t)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추가로 3% 감소한 6억3960만 온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te)의 월드 실버 서베이 2026(World Silver Survey 2026)에 따르면 이 전망의 주요 배경은 태양광 부문의 은 사용량 감소다. 2025년 전기·전자 부문 수요도 2% 줄었고, 태양광 셀의 은 사용량 절감과 대체가 감소 요인으로 제시됐다. 자동차, 전력망, 인공지능(AI) 관련 전자제품 수요는 일부 하락을 상쇄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2026년 수치는 확정 집계가 아니라 전망이다.
미국 USA Today는 '비트코인이냐 은이냐: 어떤 투자가 목표에 맞나(Bitcoin or silver: Which investment fits your goals?)'라는 제목으로 비트코인(BTC)과 은을 비교하는 기사를 냈다. 다만 실버 인스티튜트 통계상 은 산업 수요는 2025년 감소했고 2026년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은 가격에는 산업 소비와 투자 수요가 함께 작용한다. 산업 수요가 있다는 사실이 가격 안정이나 상승을 뜻하지는 않는다. 실버 인스티튜트 조사에서도 AI·자동차·전력망 수요라는 긍정 요인과 태양광 부문의 은 절감·대체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 통계는 은 시장의 수급 자료이며 투자 수익률 전망으로 읽을 수 없다.
AI 투자 과열 논란이 소프트웨어·은·반도체로 번졌다는 분석은 본지가 앞서 다룬 바 있다.
비트코인은 사정이 다르다. Bitcoin.org는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이 2100만 개를 넘지 않으며, 채굴 보상이 약 21만 블록마다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이는 공급 규칙에 대한 설명이며 가격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자료가 아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자 교육 사이트 Investor.gov는 가상자산 증권 투자에 대해 변동성과 유동성 위험, 플랫폼 실패 가능성, 자산 회수의 어려움을 경고한다. 이 경고는 가상자산 증권을 다룬 것이어서 비트코인 현물 보유나 모든 투자 상품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나 수탁 서비스를 통해 보유하면 해당 사업자의 운영·출금·보안 위험이 더해진다. 비트코인 프로토콜 자체의 특성과 중개업체 이용 위험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자기보관 방식도 개인키 보유에서 복구정보 관리로 기준이 넓어졌다는 분석이 최근 나왔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은의 변동성이 화제가 됐다. 레딧 WallStreetSilver 게시판에서는 14일 은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가격 변동이 클 수 있다는 의견과, 하락장에서 은이 크게 밀린다는 불만이 함께 올라왔다. 비트코인 관련 레딧 게시판에도 두 자산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모두 일부 이용자의 의견이며 시장 전체의 견해나 검증된 투자 분석으로 보기 어렵다.
어느 자산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투자 목적, 보유 방식,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비교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라면 실물 은과 은 관련 금융상품, 비트코인 직접 보유와 거래소·수탁 서비스를 통한 보유를 각각 나눠야 한다. 취득 비용, 보관·거래 조건, 세금 처리는 상품과 관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버 인스티튜트가 제시한 2026년 산업 수요 수치는 전망이어서 확정 집계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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