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캔톤 수탁 자산에 USDCx·래핑 비트코인 추가
비트고가 캔톤 네트워크에서 캔톤 코인에 이어 CIP-56 자산과 USDCx, cBTC까지 수탁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자사를 캔톤의 유일한 규제 수탁사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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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BitGo·$BTGO)가 2025년 10월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에서 캔톤 코인(CC) 수탁을 시작한 데 이어, 2026년 3월 CIP-56 자산과 USDCx, 래핑 비트코인 cBTC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자사를 캔톤의 '유일한 규제 수탁사'로 설명했다.
비트고는 2025년 10월 29일 미국 기반 적격 수탁사로서 캔톤 코인 수탁을 시작했다. 적격 수탁사는 규제 요건을 갖춘 수탁기관을 뜻한다. 비트고는 이 수탁에 최대 2억5000만달러(약 3328억원) 규모의 기관 보험 보장이 붙는다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2026년 10월 20일 보도에서 비트고가 캔톤의 '유일한 규제 수탁사'로 운영된다는 회사 측 설명을 전했다. 해당 표현은 비트고의 주장이다.
비트고는 2026년 3월 캔톤에서 발행되는 자산을 공통 규칙으로 다루는 토큰 표준 CIP-56 지원을 추가했다. 대상에는 유에스디코인(USDC)을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 USDCx와 캔톤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래핑 비트코인 cBTC가 포함된다. 래핑 비트코인은 비트코인(BTC)을 다른 네트워크에서 쓸 수 있도록 바꾼 토큰이다.
비트고는 같은 업데이트에서 자체 Go 네트워크를 통한 전자 거래·결제 기능을 도입해, 기관이 자산을 수탁 밖으로 옮기지 않고 거래와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고는 MPC TSS 커스터디 지갑에 캔톤 거래 서명 기능을 붙였다. MPC는 여러 당사자가 함께 계산하는 방식이며, TSS는 임계값 서명 방식으로 한 주체가 전체 키를 보유하지 않는다.
캔톤 네트워크는 2024년 7월 퍼블릭 동기화 장치와 캔톤 코인을 내놨다. 캔톤재단(Canton Foundation)이 운영하며 규제 금융에 맞춘 퍼블릭 무허가형 블록체인으로 소개된다. 참여자가 허용된 데이터만 볼 수 있는 선택적 공개와 거래 양쪽이 동시에 완료되거나 무효가 되는 원자적 결제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운다.
크립토브리핑은 골드만삭스($GS), DTCC, 뱅크오브뉴욕멜론이 캔톤 네트워크 이니셔티브에 관여한다고 전했다. 캔톤 측은 온체인 자산 규모가 6조달러(약 7986조원) 이상이며 일일 레포 거래량은 최대 2800억달러(약 372조6800억원)라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은 규제 수탁사가 기관의 토큰 보유를 뒷받침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연기금과 자산운용사가 토큰을 보유하려면 규제 수탁사의 보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캔톤 코인에 스테이블코인과 래핑 비트코인이 더해지면 기관에 익숙한 자산 선택지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캔톤 수탁 시장에는 다른 사업자도 참여하고 있다. 리플은 캔톤 코인과 CIP-56 토큰의 수탁·전송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리플 공식 문서는 XRP의 역할이나 캔톤 네트워크와의 유동성 연결을 제시하지 않았다.
비트고는 캔톤 밖에서도 기관 수탁 인프라를 제공했다. DTCC가 DTC 보관 증권을 토큰화해 실제 생산 거래에 투입한 사례에서 비트고는 규제 수탁을 맡았다. 해당 거래에는 30개 넘는 기관이 참여했고, 네트워크로 베수와 캔톤이 사용됐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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