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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 시총 214억달러로 10위권…BTC는 7일간 0.8% 내렸다

지캐시(ZEC)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의 시가총액이 카이코 집계 기준 약 214억달러(약 28조4000억원)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7일간 0.8%, 이더리움은 2.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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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화면에 표시된 지캐시 가격 상승과 거래량 / TokenPost.ai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EC)가 시가총액 약 214억달러(약 28조4000억원)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좁은 범위에 머무는 동안 상승분은 일부 종목에 몰렸다.

시가총액 약 214억달러는 카이코(Kaiko) 집계 기준이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상 지캐시는 2025년 1월 1일 이후 약 2076% 올랐고, 최근 3개월 사이 400달러(약 53만원) 안팎에서 1680달러(약 223만원) 이상으로 뛰었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거래 내역과 주소를 외부에서 쉽게 추적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지캐시와 모네로(XMR)가 대표적이다. 시가총액은 코인 가격에 유통량을 곱한 값으로, 순위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수요는 8월 25일 무렵 그레이스케일이 지캐시 현물 ETF를 내놓은 시점부터 붙었다. 데일리코인(DailyCoin)은 이후 일일 현물 거래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 서비스 룩온체인(Lookonchain)은 2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고래 두 곳이 최근 15시간 동안 지캐시 1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합계 물량은 2만9798ZEC, 금액으로는 약 3757만달러(약 499억원)다. 롱 포지션은 가격이 오를 때 이익이 나는 방향의 베팅이다. 레버리지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이 반대로 움직일 때 손실도 빠르게 커진다.

모네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샌티먼트(Santiment)는 20일 X 게시글에서 모네로가 7일간 17% 올랐고, 지캐시는 같은 날 5% 올랐다고 짚었다. 샌티먼트는 모네로의 프라이버시 기능 업그레이드와 지캐시 네트워크 개선 계획이 프라이버시 코인에 관심을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승은 프라이버시 코인에만 그치지 않았다. 샌티먼트는 같은 게시글에서 밈코인 페페(PEPE)와 M이 24시간 동안 각각 9%, 14% 올랐다고 밝히고, 밈코인이 최근 매도세 이후 투기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형 코인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데일리코인은 비트코인이 7일간 0.8% 내려 8만3000달러(약 1억1014만원) 바로 위에 있고,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5% 하락해 2450달러(약 325만원) 안팎에서 거래된다고 전했다. 주요 코인이 최근 며칠간 좁은 박스권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데일리코인은 일부 종목에 상승이 몰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정체된 이번 장세가 알트코인 전반이 오르는 '알트시즌'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이런 구간에서는 변동성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도 나왔다. 모네로는 20일 626달러(약 83만원)까지 올랐으나 21일 이를 지키지 못하고 8% 넘게 내려 572달러(약 76만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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