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106달러, 100달러 넥라인 이탈 땐 80달러 가능성 거론
솔라나(SOL)가 106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일봉 차트에 헤드 앤 숄더 패턴 조짐이 나타났다. 비인크립토는 넥라인 100달러를 일봉 종가 기준으로 내주면 8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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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가 106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일봉 차트에서 하락 전환 신호로 꼽히는 '헤드 앤 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이 나타날 조짐이 거론된다. 넥라인으로 분석되는 100달러를 일봉 종가 기준으로 내주면 8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21일 솔라나가 지난 9월 말 기록한 125달러 부근 고점보다 약 1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반등에도 거래량 감소와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비인크립토가 제시한 트레이딩뷰 차트에서 왼쪽 어깨는 8월 말 111달러 부근에서 만들어졌다. 9월 말 125달러까지 오른 구간은 머리에 해당한다. 오른쪽 어깨는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0.618에 해당하는 115달러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헤드 앤 숄더는 세 차례 고점 가운데 가운데 고점이 가장 높은 구조다.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가 약해지고 매도세가 강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양쪽 어깨 사이 저점을 이은 '넥라인'이 무너지면 하락 전환 신호가 더 뚜렷해진다.
솔라나의 넥라인은 100달러 부근으로 분석됐다. 일봉 종가 기준으로 이 가격을 내주면 패턴이 완성되며 8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약 25%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115달러 위에 안착하면 하락 패턴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질 수 있다.
수급 여건도 달라졌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미국 현물 솔라나 ETF의 7일 평균 순유입이 8월 말과 9월 말 하루 20만 SOL을 웃돌았다고 집계했다. 10월 초부터 흐름이 바뀌어 최근 7일 평균은 하루 약 4만 SOL의 순유출이다. 금액으로는 약 420만달러(약 56억원)로,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수준이다.
비인크립토는 100달러 지지선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 단기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지표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실물자산 토큰화 데이터 플랫폼 RWA.xyz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토큰화 실물자산 규모가 약 44억달러(약 5조8000억원)로, 지난 5월 초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집계했다. 블랙록($BLK)과 스테이트스트리트($STT) 등 대형 금융기관이 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야쿠프 지아트코비에츠 비인크립토 폴란드 편집장은 "ETF 자금 흐름과 온체인 채택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며 "어느 신호에 더 무게를 둘지는 주요 가격대를 기준으로 독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ETF 수급은 약해졌지만 네트워크 활용은 늘고 있어 신호가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21일 활성화가 예정된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알펜글로(Alpenglow)'에도 주목했다. 거래가 최종 확정되는 시간을 기존 약 12.8초에서 150밀리초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솔라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비인크립토는 기술적 호재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짚었다. 시장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고, ETF 자금 유출과 기술적 매도 신호도 부담으로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가 100달러 위에 안착하지 못하고 97달러로 밀렸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100달러 위 일봉 마감 여부가 쟁점이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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