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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수익 중 수수료 0.67%…상위 3개 풀 블록 66% 발견

비트코인(BTC)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는 10월 4일까지 90일간 채굴자 수익에서 거래 수수료가 차지한 비중을 평균 0.67%로 집계했다. 스타트마이닝 집계에서 상위 3개 채굴 풀은 10월 23일 기준 직전 24시간 동안 블록의 66.0%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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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시설에 놓인 비트코인 연산 장비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BTC) 채굴자 수익에서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월 4일까지 90일간 평균 0.67%였다. 거래 건수만으로 채굴자의 수수료 수입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다.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는 보고서 ‘Funding Bitcoin’s Future’에서 이같이 집계했다. 보고서는 2010년 이후 대부분의 기간에 수수료 비중이 5%를 넘지 않았으며, 2024년 4월 룬즈(Runes) 출시처럼 블록 공간 경쟁이 커진 시기에 수수료 수입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채굴자는 새 블록을 만들면 블록 보조금과 블록에 포함된 거래의 수수료를 받는다. 2024년 반감기 이후 블록 보조금은 블록당 3.125 BTC다. 거래가 많아져도 이용자들이 거래를 먼저 처리하기 위해 높은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채굴 수입이 함께 늘어난다고 볼 수 없다.

거래 건수에는 잔돈을 다시 보내거나 데이터를 기록하는 활동이 포함될 수 있다. 반대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결제는 비트코인 기본층 거래 건수에 잡히지 않는다. 거래 건수는 네트워크 활동을 보여주는 한 지표지만, 그 자체로 이용자 수나 경제적 가치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CCAF는 같은 90일 동안 일별 수수료 수입의 변동성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의 11.7배였다고 분석했다. 수수료가 특정 시점에 몰리면 채굴자가 블록마다 받는 보상도 달라진다. 인접 블록의 보상 차이가 커질수록 블록 경쟁이 늘어나는 경향을 다룬 연구도 앞서 보도됐다.

수수료 수입이 채굴자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앞선 집계에서도 1%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이번 CCAF 수치는 90일 평균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하루 수수료 비중과는 집계 기간이 다르다.

채굴 풀별 블록 발견 비중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스타트마이닝(Startmining)은 10월 23일 기준 직전 24시간 동안 발견된 블록 150개 중 파운드리 USA(Foundry USA)가 43개, 28.7%를 찾았다고 집계했다. 상위 3개 풀의 합계는 66.0%였다.

채굴 풀은 여러 채굴자의 연산력을 모아 블록 보상을 나누는 조직이다. 다만 하루 동안 발견한 블록의 비중은 해당 기간의 실제 결과를 나타내며, 풀별 해시레이트나 참여 채굴자의 소유 구조와 같지 않다. 짧은 기간에는 블록 발견 횟수에 우연에 따른 편차도 생길 수 있다.

CCAF는 채굴 보안 재원을 평가할 때 거래 수수료 비중과 변동성, 채굴 풀 집중도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제시했다. 거래 건수나 단기 블록 점유율 하나만으로 네트워크 보안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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