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7만4000개, 8만1000달러대 반등 때 매도 압력 가능성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8만1000~8만2500달러 구간의 보유량을 약 87만4000개로 추산했다. 26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앞선 두 거래일의 유출액을 메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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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가 비트코인(BTC)의 8만1000~8만2500달러 구간에 취득 원가를 둔 보유량을 약 87만4000개로 추산했다. 가격이 이 구간으로 반등할 경우 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파이넥스는 26일 발행한 ‘비트파이넥스 알파’ 보고서에서 해당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그 가격대에 취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유량이며, 실제 매도 주문 규모나 보유자의 매도 의사를 뜻하지는 않는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22~24일 8만1300달러 아래에서 연속 마감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전 거래 구간의 하단이었던 8만1300달러를 저항선으로 분석했다. 가격이 되돌아올 때 해당 구간에서 매입한 보유자의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은 거래일별로 엇갈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집계에서 22일 6억3560만달러(약 8422억원), 23일 1억3790만달러(약 1827억원)가 순유출됐다. 두 거래일의 유출액은 합계 7억7350만달러(약 1조249억원)다.
26일에는 1억1030만달러(약 1461억원)가 순유입됐고, 유입액은 모두 블랙록의 IBIT에서 나왔다. 22일과 23일의 순유출을 합산하면 세 거래일 전체로는 6억6320만달러(약 8787억원) 순유출이다.
선물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늘었다. 비트파이넥스는 같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21일 64만5411개에서 25일 66만9253개로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규모를 뜻한다. 계약 규모의 증가만으로 새 포지션의 방향이나 이후 가격을 단정할 수는 없다.
보고서는 하방 가격대도 제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25일 기준 7만7500~8만달러 구간에 약 73만9000개가 쌓여 있다고 추산했다. 경제적으로 활동하는 공급량의 평균 취득 가격을 나타내는 온체인 지표인 ‘진정한 시장 평균가’는 7만7765달러로 표시했다.
87만4000개와 73만9000개는 서로 다른 가격대의 보유량 추정치다. ETF 순유출입액은 펀드로 들어오고 나간 자금 규모를 나타낸다. 이들 지표를 더하거나 맞대어 실제 매도량과 이를 받아낼 매수량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는 공식 일정상 27~28일 열린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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