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 BTC 담긴 바이낸스 SAFU…보상은 별도 심사
바이낸스 이용자 보호기금 SAFU에는 비트코인 약 1만5000개가 보관돼 있다. 기금의 달러 가치는 시세에 따라 달라지며, 최근 보안 의혹과 관련한 사용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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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이용자 보호기금 SAFU에는 비트코인(BTC) 약 1만5000개가 보관돼 있다.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대규모 자금 이동이 보고되면서, 보안 사고 때 기금이 어떤 손실을 보상하는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록미디어는 바이낸스가 올해 2월 기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준비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며 약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입해 1만5000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본지도 앞서 바이낸스의 SAFU 비트코인 전환과 보유량의 성격을 다뤘다.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는 거래소 해킹이나 보안 시스템 결함으로 이용자 자산에 손실이 발생했을 때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7월 조성된 비상기금이다. 바이낸스는 초기 거래 수수료 일부를 적립해 기금을 키웠다.
보유 수량과 달러 기준 기금 가치는 구분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이면 1만5000개의 평가액도 달라진다.
바이낸스는 기금 가치가 8억달러(약 1조720억원) 아래로 내려가면 준비금을 보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기금 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기준으로, 특정 보안 사고의 손실을 보상한다는 결정과는 별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비트코인·트론 네트워크의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약 57억달러(약 7조6380억원) 규모 자금이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잠재적인 보안 문제를 조사 중이며, 고객 자산에 미친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갑 이동 규모를 확정된 고객 손실액으로 볼 수는 없다.
본지는 앞서 일부 이용자의 출금 차질과 바이낸스의 복구 상황을 전했다.
SAFU에 자산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손실이 자동 보상되지는 않는다. 바이낸스는 손실 유형과 개별 신청이 보상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자체 기준에 따라 판단하며, 이용자는 손실 발생일부터 90일 이내에 고객지원 채널로 신청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30일 제기된 보안 의혹과 관련해 SAFU 사용 여부나 구체적인 보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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