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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v3, 가격 범위 벗어나면 수수료 중단

유니스왑 v3 포지션은 설정한 가격 범위를 벗어나면 신규 수수료를 받지 못한다. 비트쿼리의 8개 풀 분석에서는 가스비 반영 후 단순 보유보다 2040만달러(약 274억원) 낮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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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구간을 벗어난 선형 차트가 표시된 스마트폰 화면 / TokenPost.ai

유니스왑(UNI) v3에서 유동성 공급자가 설정한 가격 범위를 거래 가격이 벗어나면 해당 포지션은 신규 수수료를 받지 못한다. 이더리움(ETH)·유에스디코인(USDC) 풀에서는 가격이 어느 경계를 넘었는지에 따라 유동성 원금이 한 자산으로 구성된다.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는 공식 설명에서 설정 범위를 벗어난 유동성을 비활성 상태로 규정했다. 공급자는 두 자산이 거래에 쓰일 가격의 하한과 상한을 정하며, 거래 가격이 그 안에 있을 때 포지션이 거래에 참여한다.

이더리움 가격을 유에스디코인으로 표시한 풀에서는 범위 안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동안 포지션의 자산 구성이 바뀐다. 가격이 하한 아래로 내려가면 유동성 원금은 이더리움으로, 상한 위로 올라가면 유에스디코인으로 구성된다.

가격 범위를 벗어났다고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자동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설정 범위가 유지된 상태에서 가격이 다시 안으로 들어오면 해당 포지션은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수수료는 원금과 따로 봐야 한다. 범위 밖에 있는 동안 해당 포지션은 신규 거래 수수료를 받지 못하지만, 범위 안에서 이미 쌓인 수수료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유니스왑 v3 백서는 수수료가 포지션의 유동성에 자동으로 재투입되지 않고 별도로 보관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화면에 표시된 누적 수수료와 현재 유동성이 벌어들이는 수수료는 서로 다른 값이다.

가격 범위를 새로 설정해도 이전 포지션의 결과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전 범위에서 바뀐 자산 수량과 쌓인 수수료는 누적 성과에 남고, 새 범위에서는 이후 거래에 따른 변화가 이어진다.

성과를 볼 때는 수수료 합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현재 남은 자산과 수수료를 같은 시점의 가치로 계산하고, 처음 보유한 두 자산을 계속 지녔을 때의 가치와 비교해야 한다.

비영구적 손실은 상대 가격 변화로 유동성 포지션의 가치가 같은 자산을 계속 보유했을 때보다 낮아질 수 있는 현상이다. 비영구적 손실과 단순 보유의 차이를 다룬 본지 보도에서 설명했듯, 거래 수수료가 이 차이를 줄일 수는 있지만 언제나 상쇄하는 것은 아니다.

본지가 앞서 다룬 한 유동성 풀 사례에서는 평가액이 53만800원으로 단순 보유 가치보다 13만2700원 낮았다. 이는 개별 사례로, 유동성 공급 포지션의 성과가 수수료 수입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니스왑 v2는 모든 가격 구간에 유동성을 두는 반면, v3와 v4는 공급자가 지정한 범위에 유동성을 집중한다. 이에 따라 v3·v4 포지션은 거래 가격이 설정 범위 안에 있을 때 작동하며, 가격이 범위 밖으로 나가면 해당 포지션의 수수료 수입이 멈출 수 있다.

비트쿼리(Bitquery)가 특정 8개 풀을 12개월 분석한 결과, 수수료 수익은 4160만달러(약 558억원), 단순 보유 대비 가격 변동에 따른 가치 차이는 6060만달러(약 814억원)였다. 가스비 140만달러(약 19억원)를 반영한 결과는 단순 보유보다 2040만달러(약 274억원) 낮았다. 본지가 앞서 다룬 비트쿼리 분석은 특정 풀과 기간을 대상으로 한 집계다.

이 분석에서 기간 종료일까지 열려 있던 포지션은 종료일 가격으로 평가했으며, 포지션 승률 계산에서는 제외했다. 비트쿼리는 앞선 분석에서 공유 포지션 계약을 단일 주소로 처리하고 수수료 청구를 포지션 종료로 본 점을 수정 사유로 들었다. 수정본은 포지션을 개별 추적하고 가스비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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