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바이낸스 출금 재개 뒤 주소 오염 오송금 주의

바이낸스가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한 뒤 거래 내역에서 가짜 주소를 복사하게 하는 주소 오염 공격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출금 주소 전체와 선택한 네트워크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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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확인 화면에서 수취 주소를 대조하는 손 / TokenPost.ai

바이낸스가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한 가운데 거래 내역 속 가짜 주소를 복사하게 하는 '주소 오염' 공격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바이낸스는 1일 공식 공지에서 보안 점검을 마친 자산과 네트워크부터 출금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1단계 출금 재개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로 안내됐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일 집중 출금 시기 주소 오염 공격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공격자는 공개된 주소나 최근 송금 기록이 있는 주소를 노린다. 실제 주소와 앞뒤 몇 글자가 비슷한 가짜 주소를 만든 뒤 그 주소에서 소액 거래를 보내 거래 내역에 흔적을 남긴다.

가짜 주소는 실제 주소의 앞 네 글자와 끝 네 글자가 같도록 만들어지기도 한다. 긴 주소를 일부만 보여주는 지갑 화면에서는 중간 문자열의 차이를 알아보기 어려워, 거래 기록에서 주소를 다시 복사하다가 잘못된 곳으로 보낼 수 있다.

거래 내역에서 가짜 주소를 고르는 수법과 클립보드 악성코드가 복사한 주소의 중간 문자를 바꾸는 수법은 공격 경로가 다르다. 두 경우 모두 출금 화면에 최종 표시된 주소를 실제 수취 주소와 대조해야 한다.

블록비츠는 거래 내역 자동 완성이나 최근 거래 목록, 시스템 클립보드에 의존하지 말고 주소를 직접 확인하라고 권했다. 대조 과정은 두세 차례 독립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42자리 16진수 주소가 모든 블록체인에 적용되는 공통 형식은 아니다. 이더리움 주소 형식은 이더리움 개발자 문서에 설명돼 있으며, 출금할 때는 선택한 자산과 네트워크의 수취 주소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

토큰포스트가 앞서 주소 오염 공격의 규모를 분석한 카네기멜런대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진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거래를 분석해, 2억7000만건이 넘는 공격 시도가 1700만개가 넘는 주소를 겨냥했고 6633건의 송금에서 최소 8380만달러(약 111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도 주소 오염을 거래 내역에서 닮은 주소를 다시 복사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으로 설명한다. 자주 쓰는 주소는 확인한 뒤 주소록에 저장하고, 큰 금액을 보낼 때는 소액을 먼저 보내 수취 여부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시험 송금 뒤 본 송금을 할 때도 화면에 표시된 주소를 다시 대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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