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ETF 211톤 순유입…중앙은행 등 공식기관 321톤 순매입
세계금협회는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ETF 보유량이 사상 최대라고 집계했다. 전체 금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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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3분기 금 211톤이 순유입됐고, 중앙은행과 기타 공식기관의 순매입은 321톤으로 집계됐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WGC)는 3일 공개한 2026년 3분기 글로벌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집계했다. 3분기 말 ETF의 실물 금 보유량은 4256톤으로 역대 최대였다.
ETF에는 2분기 47톤이 순유출됐지만 3분기에는 유입으로 돌아섰다. 다만 3분기 순유입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의 226톤보다 적었다.
211톤은 분기 중 ETF가 추가로 보유한 금의 순증가분이다. 4256톤은 분기 말 전체 보유량이므로 두 수치를 더해 별도의 수요 규모로 계산할 수 없다.
앞서 9월 집계에서는 금 ETF의 3분기 유입액이 310억달러(약 41조6640억원)로 제시됐다. 당시 보도는 달러 기준 유입액과 ETF 보유량 기록을 다뤘다.
지역별 ETF 집계에서 유럽 상장 펀드의 보유량은 92톤, 북미 상장 펀드는 81톤 늘었다. 아시아 상장 펀드도 34톤 증가했다.
WGC는 9월 순유입이 일본과 국내, 싱가포르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34톤은 지역 전체 수치로, 국내 상장 펀드의 유입량을 뜻하지 않는다.
중앙은행 수급 집계에서 3분기 순매입량 321톤은 2분기 296톤과 최근 5년 분기 평균 227톤을 모두 웃돌았다. 매입 속도는 2024년 말 이후 가장 빨랐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매입량은 675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 많았다. 이 집계에는 중앙은행 외 다른 공식 기관도 포함된다.
국가별로 발표된 3분기 순매입량은 120톤이다. 전체 321톤에는 발표되지 않은 매입에 대한 추정치도 들어 있다.
장외거래와 기타 수요는 3분기 14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톤보다 늘었다. 직전 분기의 305톤보다는 줄었다.
WGC는 장외거래와 기타 수요에 직접 드러나지 않는 투자 수요와 통계상 잔차가 함께 잡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43톤 전체를 확인된 장외 매입량으로 볼 수는 없다.
장외 수요를 제외한 금 투자 수요는 3분기 479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ETF 순유입과 전체 투자 수요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금괴·금화 수요는 268톤으로 19% 줄었다. 금 투자 부문 안에서도 ETF와 금괴·금화의 흐름은 달랐다.
장외 수요를 포함한 전체 금 수요는 1369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다. 장신구 소비는 313톤으로 17% 줄었으며, WGC는 높은 금값이 장신구 수요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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