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금 ETF 약 2조4200억원·비트코인 ETF 약 6932억원 순유출

비트코인(BTC)

2026년 10월 GLD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두 수치는 집계 범위가 달라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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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와 무늬 없는 금속 토큰, 하향 차트 / TokenPost.ai

2026년 10월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 전체와 금 ETF GLD에서 모두 순유출이 발생했다. GLD에서는 18억달러(약 2조4200억원),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5억1590만달러(약 6932억원)가 빠져나갔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일별 자금 흐름표를 10월 1~30일 기준으로 합산한 결과다. 10월 30일 하루 순유출은 6억4320만달러(약 8642억원)였다.

GLD의 순유출액은 ETFIQ가 산출했다. ETFIQ는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의 GLD 자료에 공개된 발행 주식 수와 전일 순자산가치를 이용해 자금 흐름을 계산한다고 산출 방법에 설명했다.

두 수치는 집계 범위가 다르다. 비트코인 쪽은 미국 현물 ETF 전체를 합산했지만, 금 쪽은 GLD 한 종목만 집계했다. 따라서 금 ETF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더 크다는 이유만으로 두 자산에 대한 선호가 달라졌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ETF 순유출은 일정 기간 환매가 신규 설정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이 수치만으로 투자자가 환매한 돈을 어디에 옮겼는지, 어떤 이유로 매매했는지 알 수는 없다.

◇ 주식시장 흐름과 과거 수익률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는 9월 30일 종가 2만6861.06에서 10월 30일 2만5437.00으로 약 5.3% 하락했다. 10월 30일 하루 하락률은 2.86%였다. 지수 종가와 기간별 흐름은 나스닥 공식 지수 자료와 과거 종가 자료에 제시돼 있다.

아마존($AMZN)은 9월 30일 종료 기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423억5700만달러 적자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형자산 순매입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들었으며, 증가분이 주로 AI 투자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금액은 2026년 11월 2일 적용 환율 기준 약 56조9100억원이며, 내용은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담겼다.

아마존의 투자 지출은 한 기업의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공시다. 이 수치만으로 나스닥 하락을 AI 지출 우려 하나로 설명하거나 ETF 순유출의 원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1월 10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전통 금융 계좌를 통한 거래 경로가 넓어진 배경이지만, 거래 통로의 확대가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역할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SEC는 승인 관련 성명을 공개했다.

과거 가격 성과는 2026년 10월 ETF 자금 흐름과 다른 지표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는 금이 2024년 25.5% 올랐다고 집계했다. 피델리티 디지털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은 같은 해 비트코인 상승률을 보고서 PDF 본문에는 121%, 요약 페이지에는 113%로 적었다.

피델리티 자료의 두 비트코인 상승률은 일치하지 않는다. 두 수치 모두 세계금협회가 제시한 금 상승률보다 높지만, 어느 쪽이 정확한 단일 수치인지는 자료 간 차이만으로 가려낼 수 없다.

2024년의 연간 가격 상승률과 2026년 10월의 ETF 순유출액은 시점과 측정 대상이 다르다. 과거에 가격이 더 많이 올랐다는 사실이 주식시장 하락기에 자금이 유입될지,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역할을 할지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온라인 반응도 한 방향으로 모이지 않았다. 레딧(Reddit)의 금 토론방 게시물에서는 실질금리,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 현금 확보 등이 금 가격 하락 원인으로 거론됐다. 비트코인 토론방 게시물에서는 비트코인이 위험회피 자산인지 위험자산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이는 게시판 이용자들의 반응이며 시장 전체의 판단을 대표하지 않는다.

본지는 앞서 금 ETF에서 30억달러(약 4조원)가 유입된 흐름을 보도했다. 당시와 이번 10월 수치는 서로 다른 기간의 자금 흐름을 보여준다. 두 시기의 숫자만으로 금 ETF 투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옮겨갔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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