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스 신주 최대 물량 환산액, 두 종가로 244억원 차이
에버노스의 신주 매각 약정 물량은 최대 521만8935주다. 두 거래일 종가를 적용한 단순 환산액은 1816만1893.80달러(약 244억원)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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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스(Evernorth·$XRPN)의 신주 매각 약정 물량을 두 거래일 종가로 각각 환산한 금액은 1816만1893.80달러(약 244억원) 차이가 났다. 최대 주식 수에 종가를 곱한 단순 비교로, 실제 조달액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은 아니다.
에버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는 캔터(Cantor) 계열사인 CF Principal Investments LLC에 클래스A 신주 최대 521만8935주를 매각할 수 있는 약정이 담겼다. 이 약정은 실제 매각 물량과 가격에 따라 조달액이 달라지는 구조다.
주당 종가는 10월 22일 15.46달러(약 2만778원)에서 11월 3일 11.98달러(약 1만6101원)로 22.5% 낮아졌다. 두 종가는 차트익스체인지(ChartExchange)의 XRPN 거래 내역과 일치한다.
최대 물량에 10월 22일 종가를 곱한 값은 8068만4735.10달러(약 1084억원)다. 11월 3일 종가를 적용하면 6252만2841.30달러(약 840억원)로 계산된다.
에버노스는 10월 26일 발표문에서 10월 22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정 물량을 전부 매각하면 약 8000만달러(약 1075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금액은 약정 전량 실행을 전제로 한 가정치다.
10월 30일자 SEC 투자설명서는 최대 7680만달러(약 1032억원)의 다른 예시를 제시했다. 이 계산에는 10월 29일 종가인 주당 14.71달러(약 1만9770원)가 적용됐다.
발표문과 투자설명서의 추정액은 기준으로 삼은 종가가 서로 다르다. 두 금액 모두 최대 약정 물량을 전제로 산출한 가정치로, 실제 매각 대금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 등록 효력과 실제 자금 유입은 별개
SEC는 10월 30일 에버노스의 재판매 등록서에 효력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등록은 캔터가 취득할 수 있는 주식을 재매각하는 절차와 관련돼 있다.
등록 효력 발생만으로 에버노스의 신주 발행이나 현금 수령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설명서에는 에버노스가 매각 시점과 물량을 정해 매입을 요청하고, 각 거래에 계약상 조건이 적용된다고 기재됐다.
캔터가 나중에 주식을 되팔아 받는 대금도 에버노스가 신주를 매각해 받는 대금과는 별개다. 따라서 약정에 따른 자금 유입은 실제 신주 매각과 결제 결과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
계약상 캔터의 주당 매입 가격은 통상 매입 기간의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의 97%다. VWAP는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반영해 계산한 평균 주가로, 종가에 최대 주식 수를 곱한 환산액과 실제 계약 가격은 다를 수 있다.
매입 요청량에는 통상 해당 기간 거래량의 20% 기준이 적용된다. 캔터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이 발행주식의 4.99%를 넘게 되는 경우에는 매입 의무도 제한된다.
투자설명서는 10월 22일 기준 발행된 클래스A 주식이 2609만4680주라고 기재했다. 약정 물량 전부가 새로 발행되면 신주는 발행 후 클래스A 주식의 약 16.7%를 차지할 수 있어,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수가 그대로여도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아질 수 있다.
에버노스는 10월 26일 발표문에서 조달금 일부를 리플(XRP) 취득과 리플 생태계 제품 개발을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정 한도 전액이 리플 매입 예산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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