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주식 25종으로 늘린 시큐리타이즈, 유동성 과제 제시
시큐리타이즈는 토큰화 사업 확대의 과제로 유동성·유통망·상호운용성을 제시했다. 솔라나 기반 미국 주식 토큰 상품은 11월 2일 25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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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타이즈(Securitize, $SECZ)는 10월 29일 뉴욕에서 열린 체인링크(Link:NYC) 행사에서 토큰화 주식 사업 확대 과제로 유동성·유통망·상호운용성을 제시했다.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한 뒤에도 실제 거래와 투자자 접근을 뒷받침할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시큐리타이즈는 회사 게시물에서 발행사 성장 담당 임원이 행사에 참석해 세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 페이지에는 기관 실물자산(RWA), 금융시장 인프라, 상호운용성, 스테이블코인·결제 등이 주요 의제로 올라 있다.
유동성은 사고팔려는 수요가 연결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을 뜻한다. 유통망은 상품이 투자자에게 전달되는 경로이며, 상호운용성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기존 금융 시스템이 자산이나 정보를 주고받는 능력이다. 토큰 발행만으로 이 세 조건이 자동으로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
시큐리타이즈는 11월 2일 솔라나(SOL) 기반 미국 주식 토큰 상품에 13개 종목을 추가해 전체를 12개에서 25개로 늘렸다. 추가 종목에는 엑손모빌($XOM), 디즈니($DIS), 우버($UBER)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발표문에서 각 토큰이 기초 주식으로 1대1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본지도 미국 주식 토큰 상품 13개가 추가돼 총 25개가 된 사실을 보도했다.
25개라는 수치는 상품이 나타내는 기초 주식의 종목 수다. 거래량이나 투자자 수, 실제 거래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따라서 종목 수만으로 유동성 수준을 판단할 수는 없다.
시큐리타이즈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로, 블랙록과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와 토큰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시큐리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브로커딜러·명의개서기관·대체거래시스템(ATS) 운영자라고 보도했다. 본지는 앞서 자회사 시큐리타이즈 캐피탈의 SEC 투자자문사 등록을 보도했다.
시큐리타이즈는 3월 24일 뉴욕증권거래소와 토큰화 증권 인프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에는 디지털 명의개서기관 체계와 온체인 결제를 지원하는 표준 개발이 포함됐다. 회사 발표문은 관련 플랫폼을 향후 개발 대상으로 설명했다.
시큐리타이즈는 해당 플랫폼에서 디지털 명의개서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첫 사업자로 지명됐다. 계열사 시큐리타이즈 마켓츠는 플랫폼의 브로커딜러 참여사로 예상됐다. 플랫폼은 아직 출범하지 않아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와 양해각서에 따른 개발 계획을 구분해야 한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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