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 언 금고, 첫 손실 보장 한도 1210만·400만달러
Lido DAO(LDO)
파이어라이트가 언이더리움과 언달러 금고의 1차 손실 보장 장치로 들어왔다. 기존 리도다오 보호 장치는 2순위로 배치됐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리도(LDO)의 수익형 금고 서비스 리도 언(Lido Earn)에 파이어라이트(Firelight)의 손실 보장 장치가 추가돼 언이더리움과 언달러 두 금고에 적용된다. 파이어라이트가 보장 대상 손실을 먼저 부담하고 기존 리도다오(Lido DAO)의 금고 지분 소각 장치가 뒤를 받친다.
두 금고의 보장이 5일 가동됐다고 파이어라이트는 공식 발표에서 밝혔다. 첫 보장 기간 한도는 언이더리움 약 1210만달러(약 162억원), 언달러 약 400만달러(약 54억원)라고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보도했다. 이 금액은 이용자별 지급액이 아니라 금고별 한도다.
보장 범위와 한도는 온체인에 등록된다. 파이어라이트는 금고의 자산 구성과 위험 수준에 맞춰 조건을 30일마다 갱신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첫 기간의 달러 한도가 이후에도 유지된다고 볼 수 없으며, 예치금 전액의 반환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보장 대상에는 금고나 편입 프로토콜의 스마트계약 공격, 오라클 오류, 거버넌스 공격이 포함된다. 프로토콜 작동 결함으로 생긴 부실채권과 가격 연동 실패, 상환 실패도 대상이다.
사고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지급되지는 않는다. 독립 위험 검토 조직이 사고와 손실 범위가 사전 조건에 맞는지 심사한다. 통상적인 시장 가격 하락이나 목표 수익률 미달은 보장 대상이 아니다.
파이어라이트 안에서도 손실 부담 순서가 정해져 있다. 유효한 청구가 승인되면 프로토콜 소유 준비금인 퍼스트로스버퍼(First-Loss Buffer)를 먼저 사용한다. 준비금으로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면 보장 자본으로 예치된 자산이 부족분을 분담할 수 있다.
리도 언은 예치금을 여러 탈중앙화금융(DeFi) 전략에 배분하는 서비스다. 언이더리움은 이더리움(ETH) 계열 자산을, 언달러는 유에스디코인(USDC)과 테더(USDT) 같은 달러 연동 자산을 받는다.
두 금고의 운용 전략은 멜로우(Mellow)가 관리한다. 이번 보장은 언이더리움과 언달러에 한정되며 리도의 일반 스테이킹 상품 전체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리도다오는 앞서 두 금고에 총 500만달러(약 67억원) 규모의 선순위 손실 보호 자금을 배정했다. 언이더리움에는 래핑 스테이킹 이더리움(wstETH) 300만달러(약 40억원), 언달러에는 유에스디코인 200만달러(약 27억원)를 투입했다.
기존 구조에서는 손실이 나면 다오가 보유한 금고 지분을 먼저 소각해 예치자보다 앞서 손실을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파이어라이트 보장이 추가되면서 다오의 지분 소각 장치는 파이어라이트의 해당 기간 한도가 소진된 뒤 작동한다.
기존 장치는 켈프 사태 때 실제로 작동했다. 리도다오의 상반기 보고서는 선순위 손실 보호를 통해 예치자에게 이더리움 143.98개를 보상했다고 기록했다.
켈프 사태 뒤 언이더리움의 입출금은 일시 중단됐다가 5월 15일 재개됐다. 리도 언의 일반 출금에는 요청·청구 절차와 최대 72시간의 대기 시간이 적용된다는 점도 본지에서 보도했다.
파이어라이트는 앞서 크라켄의 유에스디코인 예치 금고에도 사고 보장을 적용했다. 크라켄 금고에 3050만달러 규모 보장이 적용된 사례에서도 보장은 정해진 사고와 한도에 따라 제공됐다.
리도 이용약관은 파이어라이트의 선순위 손실 보호가 보험은 아니라고 명시한다. 보장 여부는 사전에 정한 조건과 금고별 한도에 따라 결정된다.

서지우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