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업 자산 81% 베이스·아비트럼 원에 집중…모프는 결제·거래 강조
L2BEAT가 10월 25일 집계한 이더리움 롤업 총 보안 가치 중 베이스와 아비트럼 원이 약 81%를 차지했다. 모프는 결제 서비스와 거래용 레이어1 네트워크를 경쟁 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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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롤업에 연결된 자산의 약 81%가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 원(Arbitrum One)에 집중됐다. 모프(Morph)는 수수료를 낮추는 경쟁을 넘어 결제와 거래 제품으로 이용자를 끌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월 25일 L2BEAT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롤업의 총 보안 가치(TVS)는 308억4000만달러(약 41조6000억원)였다. 베이스는 149억2000만달러(약 20조1000억원), 아비트럼 원은 100억8000만달러(약 13조6000억원)로, 두 네트워크의 합산액은 250억달러(약 33조7000억원)였다.
레나 바(Renna Ba) 모프 파트너십 총괄은 모프가 후원한 의견문에서 “모든 체인의 수수료가 낮아지면, 낮은 수수료만으로는 선택받기 어렵다”고 썼다. 그는 결제와 거래 제품을 이용자가 체인을 선택하는 이유로 제시했다. 의견문은 10월 22일 기준 롤업 자산을 약 310억달러(약 41조8000억원), 두 네트워크의 합산액을 250억달러(약 33조7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해당 글은 후원 콘텐츠이며 글쓴이의 견해가 게시 매체의 편집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고지를 담았다.
두 자료의 기준일은 다르다. 모프 의견문은 10월 22일, L2BEAT 집계는 10월 25일 기준이므로 두 수치를 같은 시점의 집계로 비교할 수는 없다.
TVS는 L2BEAT가 브리지 방식과 발행 유형 등을 반영해 롤업에 연결된 자산을 집계한 지표다.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 예치액을 뜻하는 TVL이나 실제 결제액과는 다르다.
따라서 두 네트워크의 높은 자산 비중은 롤업에 연결된 자산의 분포를 보여주지만, 이용자 수나 결제 성과까지 나타내지는 않는다. 모프가 제시한 제품 전략이나 개별 실증의 성과도 이 수치만으로 입증되지는 않는다.
◇ 모프가 내세운 것은 결제 사용처
모프 페이먼츠(Morph Payments)는 기업과 프리랜서가 스테이블코인을 받고 관리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모프의 서비스 안내는 고객이 호환되는 거래소 계정이나 지갑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원 자산은 네트워크마다 다르다. 솔라나(SOL)에서는 유에스디코인(USDC)과 테더(USDT)를, 트론(TRX)에서는 테더를 지원한다.
서비스가 여러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점은 모프 페이먼츠의 사용과 모프 롤업의 자산 규모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솔라나나 트론에서 이뤄진 결제를 모프 롤업에 보관된 자산으로 볼 수는 없다.
본지는 앞서 Keytom이 모프 페이먼츠로 직원과 공급업체에 스테이블코인 대금을 지급하는 사례를 보도했다. 이 사례는 기업의 지급 기능을 실제 업무에 이용하는 내용이다.
일본 결제업체 네트스타즈(NETSTARS)는 8월 17일 로손(Lawson) 매장 한 곳에서 기존 POS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연결하는 개념증명(PoC)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시험 대상 네트워크에는 모프가 포함됐으며, USDC와 USDT는 솔라나·모프·폴리곤에서, JPYC는 폴리곤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시험했다. 로손 실증은 매장 한 곳에서 진행한 시험으로, 전국 매장에 상용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로손 실증은 매장 결제, Keytom 사례는 기업 지급에 관한 것이다.
◇ 거래용 네트워크는 롤업과 별개
모프는 모프 타키온(Morph Tachyon)을 고빈도 온체인 거래용 레이어1 네트워크로 소개한다. 이는 이더리움 롤업인 모프와 별도 네트워크다.
모프와 타키온의 계획을 같은 네트워크의 성과로 합산할 수는 없다. 모프가 내세운 구상은 결제·정산과 거래 실행을 서로 다른 제품과 네트워크에서 다루는 방식이다.
L2BEAT는 모프 롤업을 ‘Stage 0’으로 분류한다. 이 단계는 프로젝트의 탈중앙화 성숙도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Stage 0’ 표기만으로 네트워크의 안전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 롤업의 자산 분포, 결제 서비스의 실증, 네트워크의 분류는 각각 다른 기준으로 살펴봐야 한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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