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에 기관투자자 우려…"12개월 기다리기 어렵다"
론 비스카디 아이커넥션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이 미국 경쟁력을 약화하고 사업자들의 대체 부지 탐색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이 미국의 기술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AI 산업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인허가가 늦어지면 사업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투자처를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11월 6일(현지시간) 앤서니 폼플리아노 인터뷰에서 론 비스카디 아이커넥션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가 AI 산업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AI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며 건설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스카디는 AI가 주식시장을 이끌어온 동력이며, 자신이 접하는 투자자 상당수가 미국의 미래를 AI 산업의 성공과 연결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공급이 제한되면 산업 성장과 국가 경쟁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텍사스는 풍부한 부지와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갖춰 데이터센터 입지로 적합하다고 봤다. 그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석유·가스 산업의 중심지에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 시설을 짓는 데 따르는 문제는 이해하지만, 넓은 유휴 부지에서까지 건설을 늦추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미 인허가를 받은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비스카디는 "이미 정부 승인을 받았다면 사업을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텍사스의 차기 행정부가 정치적 쟁점보다 산업과 지역, 국가에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직 허가를 받지 못한 사업자들은 대체 부지를 찾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어느 지역이 최선의 대안인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가 어디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산업은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려고 12개월을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주 데이터센터도 장기적인 대안으로 거론했다. 비스카디는 스페이스X가 해결해야 할 공학적 과제는 남아 있지만, 약 3년 안에 궤도상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다면 지상 시설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확장 속도는 위성을 얼마나 빨리 제작하고 발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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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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