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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7일간 1.91% 감소…연준 준비금 92조2000억원 증가

11월 4일 기준 연준 예금기관 준비금은 전주보다 675억6800만달러(약 92조2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91% 줄었지만, 두 지표는 측정 대상과 관측 시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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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제작한 워싱턴 연방준비제도 건물 외관 / TokenPost.ai

미국 예금기관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보유한 준비금 잔액은 일주일 사이 675억6800만달러(약 92조2000억원) 늘었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같은 날짜 구간에 1.91% 감소했다.

연준은 5일 공개한 H.4.1 통계에서 11월 4일 기준 예금기관 준비금 잔액을 2조9628억400만달러(약 4041조원)로 집계했다. 잔액은 전주보다 675억6800만달러(약 92조2000억원) 늘었다.

준비금은 예금기관이 연방준비은행 계좌에 보유한 잔액이다. 은행권 계좌의 자금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된 금액을 뜻하지는 않는다.

같은 기간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액은 793억8400만달러(약 108조3000억원) 감소했다. 연준 총자산은 25억1000만달러(약 3조4230억원) 늘었다. 재무부 계정 잔액이 줄면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은행 준비금이 늘 수 있지만, 실제 준비금 변화에는 대차대조표의 다른 항목도 반영된다.

◇ 달러 연동 토큰 공급량은 감소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날짜별 집계를 인용해 10월 28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을 3019억9133만1194단위로 제시했다. 11월 4일에는 2962억2272만8653단위로 줄었다. 두 값의 차이는 57억6860만2541단위로, 감소율은 1.91%다.

토큰별로는 테더(USDT)가 36억5540만2168단위 줄어 전체 감소량의 63.37%를 차지했다. 유에스디코인(USDC)은 3억8306만15단위 감소해 전체의 6.64%였다.

유통량의 순변화는 추적 대상 토큰의 공급 규모를 나타낸다. 감소량만으로 비트코인 매도에 사용된 금액이나 개별 거래 규모를 알 수는 없다.

상환, 브리지 회계 조정, 집계 분류 변경 가운데 어느 요인이 감소에 영향을 줬는지도 집계값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디파이라마의 과거 API 응답을 직접 재산출하지 못해, 해당 수치는 크립토슬레이트가 제시한 집계값으로 소개한다.

연준 수치는 수요일 기준의 은행 잔액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디파이라마의 날짜별 집계 시각이 한국시간 오전 9시라고 설명했다. 날짜가 같더라도 두 통계가 같은 순간의 자금 흐름을 비교한 것은 아니다.

은행 준비금 통계에는 자금이 가상자산 거래소나 비트코인 매수로 이동했는지가 나타나지 않는다. 재무부 계정 잔액 감소와 준비금 증가가 관측됐다는 사실만으로 은행권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렀다고 볼 수도 없다.

◇ 비트코인 하락 원인은 별도 자료 필요

비트코인(BTC)은 11월 5일 미국 기술주와 함께 하락했다. 이 가격 움직임은 연준 준비금과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비교한 기간 다음 날에 나타났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같은 시기 미국 기술주와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여러 위험자산의 움직임이 함께 나타났지만, 이 보도도 스테이블코인 공급 감소를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으로 확정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감소와 비트코인 수요 지표를 함께 다룬 바 있다. 유통량 변화와 실제 결제·거래 또는 비트코인 매수는 각각 별도로 살펴야 하는 지표다.

이번 비교에서 확인되는 것은 연준 준비금이 늘고 달러 연동 토큰 공급량이 줄었다는 점이다. 두 변화의 인과관계나 비트코인 하락 원인은 이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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