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카드사 비자가 은행 고객사에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하는 API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앵커리지(Anchorage)와 손을 잡았다. 앵커리지는 지난 1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국가 신탁 허가 조건부 승인을 받아 미국 첫 국가 ‘디지털 자산 은행’이 된 바 있다. 비자는 다른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은 물론 트레이딩 같은 크립토 서비스 제품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는 그간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카드 발급을 돕는 데 주력해왔는데, 은행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팔, 4Q 암호화폐 거래량 예상 크게 웃돌아...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투자]
댄 슐먼 페이팔 CEO가 4분기 실적 보고(어닝 콜)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페이팔은 3일(현지 시간) 2020년 4분기 실적 보고를 진행했다. 페이팔이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첫 실적 보고다. 댄 슐먼 CEO는 이날 "이용자들이 2900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자신의 암호화폐 예금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초기 성공을 달성했다"며 "암호화폐, 블록체인 및 디지털 통화 관련 사업부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몇 개월 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해외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벤모와의 암호화폐 서비스 통합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 시장 “암호화폐 신규 규정 초안 빠르면 내주 발표”]
프란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인터뷰를 통해 “마이애미를 풍요로운 샌드박스로 바꿀 일련의 암호화폐 관련 규정과 법규를 재정중이다. 초안은 빠르면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애미를 암호화폐의 허브로 만들기 원한다. (비즈니스에) 가장 유리한 법률 및 규정을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와이오밍과 뉴욕의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을 시 보유금 일부로 편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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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中 해운사 시노, BTC 채굴 사업 진출 계획… 비트메인 협업 가능성]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해운 및 화물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 시노 글로벌 쉬핑 아메리카(SINO)가 BTC 채굴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시노 주식이 장중 최고 120%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시노는 “신임 COO 니에레이(聂磊)와 CTO 요신탕(由鑫堂)이 IT 기술, 블록체인, 비트코인 채굴 부분에 폭넓은 지식 및 인맥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이 BTC 채굴 사업을 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유력 미디어 시나재경은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 시노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장비 생산 업체 비트메인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노는 비트메인의 가격 경쟁력을 힘입어 올해 6월 비즈니스 규모화를 완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시노는 78.34% 오른 8.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퍼 인베스트먼트, 6.5억 달러 BTC 매도.. 여전히 7억 달러 BTC 보유]
작년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다고 발표한 영국 투자회사 러퍼 인베스트먼트(Ruffer Investment)가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6.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매도 이후에도 여전히 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1월 포트폴리오의 약 2.5%인 5억파운드(약 7500억원)를 비트코인에 할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퍼의 투자이사 던컨 맥인즈는 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빨리 '불꽃놀이'를 볼 수 있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