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광물 개발 기업 그린란드 마인스(GRML)가 대형 환경영향평가(EIA)에 착수하며 ‘핵심 광물’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린란드 마인스(GRML)는 덴마크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WSP 덴마크를 파트너로 선정해 스캐가드 금·팔라듐·백금 및 핵심 금속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환경영향평가 기준 프로그램을 설계·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채굴 허가 신청의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약 범위에는 평가 지침(ToR) 수립을 비롯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친 생물·해양 기초조사, 자동화 기상 및 수문 모니터링, 해저 지형 특성 분석, 시료 보관 체계 구축, 그리고 중간·최종 보고서 제출이 포함된다. 특히 북극권 특유의 환경적 민감성을 감안해 데이터 정밀도와 장기 관측 체계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그린란드 내 ‘핵심 광물’ 개발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신호로 해석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팔라듐과 백금 등의 공급망 확보가 글로벌 주요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만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자원개발 전문가는 “북극권 프로젝트는 환경 규제가 특히 엄격해 초기 EIA의 완성도가 투자 유치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3월 12일부로 기존 클로토 뉴로사이언시스에서 그린란드 마인스(GRML)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스닥 티커 역시 GRML로 전환했다. 별도의 주주 조치는 필요 없으며 보유 주식은 자동으로 새 티커로 반영된다.
그린란드 마인스는 같은 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 15분 투자자 대상 웹캐스트를 열고 최근 인수 건과 함께 그린란드 내 ‘핵심 광물’ 개발 중심으로 재편된 사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리브랜딩과 대규모 환경영향평가 착수는 단순한 기업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자원개발 기업으로의 방향 전환을 명확히 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