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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 주담대 7.30%…6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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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외 주택가와 놓인 집 열쇠 / TokenPost.ai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계약금리가 7.30%로 올라 6주 연속 상승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전주보다 6% 줄었고, 재융자 신청은 9% 감소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적격 대출 잔액 83만2750달러 이하인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계약금리는 전주 7.12%에서 7.30%로 상승했다. 20%를 선납하는 대출의 포인트는 대출 취급 수수료를 포함해 0.73에서 0.75로 올랐다.

이번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는 6주 연속 상승하며 주택 구매와 기존 대출 차환 수요에 동시에 부담을 줬다.

MBA의 주간 신청 조사는 주택 구입과 재융자, 일반 대출과 정부 보증 대출의 신청 흐름 및 금리를 집계한다. 금리는 미국 주택·모기지 금융 활동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재융자 신청은 전주보다 9%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6% 낮아졌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청에서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주의 39.3%에서 38.3%로 하락했다.

재융자는 기존 대출을 새 대출로 바꾸는 절차다. 대출자가 기존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을 때 월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차환 유인이 약해진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 지원 재융자 사업은 13% 감소했다. 연방주택청(FHA)과 보훈부(VA) 대출 신청은 모두 전주 대비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30년 고정금리는 대출 기간 동안 적용 금리가 바뀌지 않는 상품이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새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차주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20%를 선납하는 대출의 포인트는 대출 취급 수수료를 포함해 전주 0.73에서 0.75로 올랐다. 금리뿐 아니라 대출 실행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도 함께 상승한 셈이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계절 조정 기준 전주보다 6% 감소했다. 재융자 수요의 감소폭이 전체 신청 감소폭보다 컸다.

앞선 조사에서도 금리 상승과 신청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MBA는 9월 16일 발표에서 9월 11일로 끝난 주간의 전체 모기지 신청이 전주보다 4.1% 감소했으며, 당시 30년 고정금리는 6.97%였다고 밝혔다.

당시 재융자 신청은 전주보다 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낮았다. 재융자가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9%에서 39.4%로 줄었다.

MBA는 9월 25일 공개한 분석에서 30년 고정금리가 한 주 전 7.1%까지 오르면서 올해 초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재융자 활동도 올해 초보다 약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거래 부담으로 이어진 흐름은 앞선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다만 이번 수치는 프레디맥이나 뱅크레이트의 금리가 아니라 MBA가 집계한 계약금리여서 조사 대상과 산식이 다르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는 금리 수준과 재융자 비중, 주택 구입 신청 흐름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다음 MBA 주간 조사에서 30년 고정금리 상승세와 신청 감소가 이어졌는지가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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