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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 재고 5억700만 배럴 줄어…경유 수출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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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에 정박한 유조선과 석유 저장탱크 / TokenPost.ai

세계 관측 석유 재고가 8월 말 기준 2월 이후 5억700만 배럴 줄었다. 걸프와 러시아의 경유·가스오일 순수출 합계도 2월보다 하루 160만 배럴 감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9월 11일 공개한 9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8월 세계 관측 석유 재고가 전월보다 950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재고 감소는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완충해 온 비축 여력이 줄고 있음을 보여준다.

IEA는 8월 걸프 지역의 경유·가스오일 순수출을 하루 39만 배럴로 집계했다. 전쟁 전 수준의 4분의 1을 조금 웃도는 양이다. 걸프와 러시아의 경유·가스오일 순수출 합계는 2월보다 하루 160만 배럴 적었다. 두 지역은 당시 세계 해상 경유 교역의 약 45%를 차지했다.

정유 처리량도 감소했다. IEA는 8월 세계 정유 처리량을 하루 8140만 배럴로 집계했다. 전월보다 하루 96만 배럴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하루 420만 배럴 적었다. 감소분은 중동과 러시아, 아시아의 원유 수입국에서 나타났다.

래리 C. 존슨(Larry C. Johnson)은 10월 5일 공개한 글에서 칼 W. 밀러(Karl W. Miller)의 장기 에너지 위기 분석을 소개했다. 글에 제시된 약 5년의 복구 기간과 향후 5년간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연료 부족은 밀러 모델의 시나리오다. 존슨의 글은 이를 예측이 아닌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설명했다.

이 장기 시나리오는 IEA가 집계한 재고·수출 실적과 구분해야 한다. 밀러 모델의 원문과 계산 근거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호르무즈 위기 이후 수입국의 추가 에너지 비용을 품목별로 살펴본 보도에서도 경유·가스오일 비용 증가분은 별도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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