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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유지작물 142만톤 수출…잠재량의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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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항만에서 화물선에 실리는 곡물 / TokenPost.ai (mono)

우크라이나의 8월 곡물·유지작물과 가공품 수출량은 142만3000톤으로, 해당 기간 잠재 수출량의 약 3분의 1에 그쳤다. 수확물을 팔고 대금을 회수하는 일이 늦어지면 농가의 다음 파종 자금 마련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8월 1~26일 수출 실적을 8월 28일 발표했다. 정부는 판매 지연과 높은 운송 비용이 가을 파종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발표

수확량과 수출량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생산량이 늘어도 항만이나 운송 경로가 막히면 판매와 현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고, 농가는 종자와 투입재를 마련할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8월 초 곡물 수출이 필요 물량의 30% 수준에 그쳐 파종 자금까지 압박한 사례도 수출 차질이 농가 현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2026년 수확량 전망은 집계 범위에 따라 다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곡물 수확량을 약 6040만톤으로 전망했고, 우크라이나 곡물협회(UGA)는 곡물과 유지작물을 합쳐 8360만톤으로 추산했다. 품목 범위가 달라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정부 전망 우크라이나 곡물협회 추산

UGA는 2026/2027 마케팅연도 곡물 수출량이 최대 5080만톤에 이를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물류 문제가 악화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인 전망이다. 협회는 수확물을 충분히 수출하지 못하면 우크라이나 내 농산물 가격과 농가, 국가 수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흑해 항로는 국제 곡물 공급의 주요 배경이다. 유엔은 전쟁 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밀·보리 수출의 약 30%, 해바라기유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비중은 전쟁 전 교역을 기준으로 하며 현재 공급량이나 가격 변화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유엔 사무총장 발언

국내에서는 국제 곡물 공급과 수입 원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다만 국내 곡물이나 가공식품 가격에 미칠 영향을 수치로 판단하려면 수출 차질의 지속 기간과 대체 공급국 작황, 운송 경로를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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