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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유 6.29달러, 휘발유보다 갤런당 1.94달러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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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옆에 걸린 경유 주유 노즐 / TokenPost.ai (mono)

미국의 2026년 9월 월평균 경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6.29달러(약 8435원)로 휘발유보다 1.94달러(약 2602원) 비쌌다. 연방 소비세 차이는 갤런당 6센트에 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9월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4.35달러(약 5833원)로 집계했다. 두 수치는 특정 날짜의 주유소 가격이 아니라 월평균이다. EIA는 원유 가격과 정제마진 상승이 소매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밝혔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흐름은 최근 공급 충격에 앞서 시작됐다. 미국 고속도로용 경유 가격은 2004년 9월 이후 거의 줄곧 일반 휘발유보다 높았다. 그 전에는 휘발유가 더 비싼 경우가 흔했으며, 추운 겨울에는 난방유 수요가 경유 가격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가격 구조에는 연료 기준과 세금, 국제 수요가 함께 작용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06년부터 고속도로용 경유의 황 함량을 500ppm에서 15ppm으로 낮추는 기준을 시행했다. 저황 연료 전환은 정유·유통 비용에 영향을 줬지만, 경유 가격 프리미엄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경유의 연방 소비세는 갤런당 24.40센트, 휘발유는 18.40센트다. 세금 차이인 6센트는 9월 가격 차이 1.94달러보다 훨씬 작다. 유럽·중국·인도·미국의 경유와 기타 중간유분 수요도 가격 구조에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빠듯한 재고와 국제 정유시설의 생산 차질이 공급 압박을 더했다. 8월 28일 기준 미국 중간유분 재고는 2021~2025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 14% 낮았고, 휘발유 재고는 평균보다 6% 낮았다. 러시아와 중동의 정유 활동 차질도 경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공급을 줄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제마진, 즉 ‘크랙 스프레드’는 원유 가격과 정제제품 도매가격의 차이다. 원유가 있어도 정유시설이 필요한 제품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면 경유 공급이 빠듯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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