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소매판매 0.8% 증가…소비심리는 사상 최저권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늘었지만, 미시간대 현재 경제 상황 지수는 조사 사상 최저인 4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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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늘었다. 미시간대 현재 경제 상황 지수는 조사 사상 최저를 기록해 실제 지출과 소비자 심리가 엇갈렸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9월 소매판매가 7450억달러(약 998조3000억원)로 한 달 전보다 0.8%,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유소 판매액은 전월보다 6.4% 늘었다. 이 수치는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기준이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6.3으로 전월보다 3.7% 하락했다. 현재 경제 상황 지수는 44.7로 조사 사상 최저였다. 전체 소비자심리지수의 역대 최저치는 5월 기록한 44.8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9월 카드 지출 자료에서는 가계당 신용·직불카드 지출이 전년 동월보다 6.2% 증가했다. 휘발유 지출을 제외해도 증가율은 5.1%였다. 회사는 재량소비와 서비스 분야 여러 부문에서 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로헤지(ZeroHedge)는 주유비 부담이 다른 소비를 밀어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소매판매 자료는 주유소 지출 증가를 보여줄 뿐, 연료비가 다른 품목의 소비 감소를 직접 초래했는지는 입증하지 않는다. 소비심리와 실제 지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연료비 부담의 소비 위축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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