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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40달러 운임에 미주산 중질유 가격 6주 최저

미주산 중질유의 아시아행 유조선 운송비가 배럴당 약 40달러까지 올랐다. 캐나다·콜롬비아·에콰도르산 원유 가격은 최근 6주 사이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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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가로질러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 / TokenPost.ai

미주산 중질유의 아시아행 유조선 운송비가 배럴당 약 40달러까지 오르면서 캐나다·콜롬비아·에콰도르산 원유 가격이 최근 6주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지 가격에는 운송비와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아, 이를 더한 구매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로이터는 10월 12일(현지시간) 유조선 운임 상승과 미국 정유시설의 높은 가동률이 미주 지역 중질유 재고 증가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행 초대형 유조선 한 척의 운송비는 지난주 8000만달러(약 1074억원)를 넘었다. 연초에는 1000만~1500만달러(약 134억~201억원) 수준이었다.

아르거스 미디어(Argus Media)가 집계한 10월 8일 가격은 캐나다산 웨스턴 캐나디안 셀렉트(WCS)가 배럴당 약 74달러(약 9만9382원), 콜롬비아산 바스코니아가 약 84달러(약 11만2812원), 에콰도르산 오리엔테가 약 76달러(약 10만2068원)였다. 세 유종 모두 최근 6주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격에는 운송비와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걸프 연안에서 유럽으로 보내는 운송비도 지난주 약 4600만달러(약 617억원), 배럴당 24.50달러(약 3만2903원)로 추산됐다. 이란 전쟁 발발 전에는 전체 비용이 약 650만달러(약 87억원), 배럴당 약 4달러(약 5372원)였다. 추산에는 선박 간 환적 등 관련 비용이 포함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중동 해역을 지나는 유조선의 위험 증가로 보험료와 운송비가 올랐다고 밝혔다. 충돌 지역을 피하는 우회 항로는 운항 시간을 늘리고 가용 선박 수를 줄였다. EIA는 9월 유조선 운임이 기록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미주산 원유가 모두 해상 운임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는 캐나다산 원유 약 400만 배럴이 매일 미국 정유시설로 이동하며, 이 물량은 파이프라인으로 수송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유시설의 올해 주간 평균 가동률은 약 93.5%로, EIA 집계상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앞서 중동 해운 리스크와 원유 운송 경로 변화에 따른 유조선 운임 상승이 보도된 데 이어, 이번 수치는 미주산 원유의 아시아·유럽행 비용 부담을 보여준다. 다만 산지 가격과 운임은 항로와 수송 방식에 따라 달라 실제 거래 조건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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