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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00% 동결…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성장·금융안정을 살펴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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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국은행 본관과 비어 있는 앞마당 / TokenPost.ai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위원 7명 전원이 동결에 찬성했다.

한국은행은 결정문과 기자간담회 자료에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물가는 3%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금융안정 위험도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 상황을 살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정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표현이다.

기준금리는 7월 연 2.50%에서 2.75%로, 8월 27일 3.00%로 0.25%포인트씩 올랐다. 이번 금통위는 그 수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 물가는 목표 웃돌고, 성장률은 8월 전망 '상당폭' 상회 예상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9%,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을 2.8%로 제시했다. 비용 압력과 수요 측 압력이 겹쳐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 2.7%보다, 내년은 2.3%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은 올해 3.3%, 내년 2.9%인 8월 전망치를 각각 '상당폭' 웃돌 것으로 봤다. 수정 전망치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반도체 부문의 확장 정도, 중동 정세, 국내외 금융 여건을 꼽았다.

◇ 달러 강세 속 원/달러 환율 하락…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지목

한국은행은 달러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배경으로는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외환 수급 개선을 들었다.

FXStreet가 소개한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 분석은 이번 동결을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분석은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 매파적 동결과 함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수출 호조를 들었다. 한국은행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규모나 기여도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 10월 1~20일 잠정 수출 616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통관 기준 잠정치로 수출은 616억 달러(약 81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05.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71억 달러(약 62조4000억원)였고, 무역수지는 145억 달러(약 19조2000억원) 흑자였다. 달러 금액의 원화 환산은 1달러당 1,325원 기준이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많아 일평균 수출액도 함께 제시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47억4000만 달러(약 6조3000억원)다. 월 중순까지 집계한 잠정치이며, 이 수치가 환율 하락의 직접 원인이라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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