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조지아에 40억달러 공장 계획…4500명 고용 목표
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약 40억달러(약 5조2960억원)를 투자해 첫 생산시설을 세우고 약 4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공장은 연간 최대 20만 대 규모로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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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미국 조지아주에 약 40억달러(약 5조2960억원)를 투자해 첫 생산시설을 짓고 약 4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공장은 북미 시장용 SUV를 연간 최대 2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된다.
아우디는 25일 조지아주 미들 조지아 메가사이트를 공장 부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20만 대는 시설의 최대 생산능력이며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 목표는 아니다. 생산 차종은 북미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SUV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24일 조지아주 페리 유세에서 아우디의 공장 계획을 언급하며 투자액을 42억달러(약 5조5608억원)라고 말했다. 그는 이 투자를 자신의 관세 정책 성과와 연결했다. 다만 아우디와 조지아주 정부가 발표한 투자액은 약 40억달러다.
아우디는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조지아를 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접근성, 숙련 인력, 기존 자동차 공급망과 물류 기반도 선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아우디는 2026년 10월 25일 공식 발표에서 북미 생산 확대가 무역·환율 위험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장 구상이 이번 유세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아우디 대변인은 지난해 6월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과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에서 새 공장 비용은 최대 40억유로로 거론됐다. 이는 검토 단계의 유로화 추정치로 이번 달러화 투자액과 같은 수치로 볼 수 없다.
조지아주 정부는 공장으로 약 45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아우디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고용 계획을 내놨다. 회사는 유럽과 중국에 이어 북미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공사와 생산 일정은 발표 주체에 따라 표현이 다르다. 아우디는 공사를 2027년 시작하고 생산은 2030년대 초반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정부는 2027년 부지 정지 작업, 2028년 시설 건설을 거쳐 2031년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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