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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조사 41%, 1년 뒤 가계 재정 악화 전망…3분기 36%

2026년 2분기 수치는 2024년 같은 분기보다 22%포인트 높았다. 다만 2024년 2분기는 전화·웹 조사 병행 시기여서 조사 방식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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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재정 전망 문항에 답하는 응답자의 손 / TokenPost.ai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에서 1년 뒤 가계 재정이 나빠질 것으로 본 응답 비율은 2026년 2분기 41%였다. 분기별 집계에서 당시까지 가장 높은 수치였지만, 최신 공개 분기인 3분기에는 36%로 낮아졌다.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의 분기별 표 8에 따르면, 이 조사는 응답자와 함께 사는 가족의 1년 뒤 재정 상황을 현재와 비교해 묻는다. 2분기 조사 사례 수는 3,755건이며, 실제 소득이나 재산 변화를 집계한 자료는 아니다.

2분기 응답 중 나빠질 것이라는 답은 41%, 나아질 것이라는 답은 20%,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38%였다. 모름·무응답은 1%였다.

41%는 2025년 2분기 40%보다 1%포인트, 2026년 1분기 35%보다 6%포인트 높았다. 같은 표에서 1979년 2분기와 2008년 2분기의 악화 전망은 각각 29%, 23%였다.

월간 수치는 4월 41%, 5월 45%, 6월 37%였다. 따라서 분기 집계치 41%가 해당 분기 월간 수치 중 최고였다는 뜻은 아니다.

2026년 3분기에는 악화 전망이 36%, 개선 전망이 20%,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2%였다. 모름·무응답은 2%였고 조사 사례 수는 3,492건으로 집계됐다.

월간 표의 최신치인 9월 악화 전망은 39%였다. 7월과 8월의 35%보다 각각 4%포인트 높았다.

2026년 2분기 41%는 2024년 2분기 19%보다 22%포인트 높고 약 2.16배다. The Kobeissi Letter는 공개 텔레그램 채널에서 2024년 2분기보다 3배 이상이라는 취지로 소개했지만, 이 배율은 분기별 표의 수치와 맞지 않는다.

2024년 3분기 22%와 2026년 3분기 36%를 비교하면 14%포인트 상승, 약 1.64배다. ‘2024년 대비 두 배 이상’이라는 표현은 비교 기준 분기를 밝혀야 성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장기 비교에는 조사 방식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미시간대는 2024년 4~6월 전화와 웹 조사를 병행한 뒤 7월부터 웹 조사만 진행했으며, 2024년 2분기와 2026년 2분기의 조사 방식은 달랐다.

미시간대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에서 전화·웹 조사 결과의 상관관계가 높았다고 설명하면서도, 문항별로 조사 방식의 영향이 다를 수 있어 전환기 수치를 보수적으로 해석하라고 권고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은 9월 소비자기대조사에서 1년 뒤 재정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 비중이 커졌다고 발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가계의 1년 뒤 명목 지출 증가율 기대 중앙값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5.5%였다. 1년 물가 기대 중간값이 3.9%로 오른 내용도 같은 조사에서 나왔다.

콘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7.5포인트 오른 91.7이었다. 이들 조사와 미시간대 지표는 질문과 표본이 달라 미시간대의 악화 전망 응답 비율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미국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이 발표한 9월 자료에서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5% 늘었고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보합이었다. 재정 전망 설문은 실제 소비를 측정하지 않으므로, 비관 응답만으로 소비가 줄었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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