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비스업 PMI 두 지표 하락…ISM 가격지수 73
S&P 글로벌과 ISM의 10월 미국 서비스업 PMI가 모두 전월보다 낮아졌다. ISM 가격지수는 73으로 하락했지만 70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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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S&P 글로벌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두 조사에서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두 지수는 확장 기준선인 50을 웃돌았지만, ISM 가격지수도 70 이상을 기록했다.
S&P 글로벌(S&P Global)의 10월 미국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6.1로, 9월 58.8보다 2.7포인트 낮았다. 예비치 57.9보다도 1.8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10월 종합 PMI 예비치에서도 서비스업 지수는 57.9를 기록했다. S&P 글로벌 지표와 발언을 전한 보도에서도 확정치가 확인된다.
ISM 서비스업 PMI는 54.5로 집계됐다. 9월 54.9보다 0.4포인트 낮고, 시장 예상치 54.8에도 못 미쳤다. ISM 공식 보고서는 서비스업 PMI가 28개월 연속 확장 영역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PMI는 기업의 구매·공급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활동 흐름을 조사해 지수로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50을 넘으면 활동 확대, 밑돌면 위축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지수 하락은 활동 자체가 줄었다기보다 확장 속도가 전월보다 느려졌다는 뜻이다.
ISM 서비스업 PMI는 10월 54.5로 최근 12개월 평균인 54.3을 0.2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조사에서 확인된 서비스업 활동의 증가 속도는 전월보다 낮아졌다.
ISM 세부 지표에서는 신규 주문 지수가 59.8에서 55.9로, 사업활동 지수가 56.5에서 53.8로 하락했다. 두 지표 모두 50을 웃돌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확장 속도는 둔화했다.
고용 지수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9월 50.1에서 10월 51.4로 올라, 고용 확대를 나타내는 50선을 웃돌았다.
가격지수는 74에서 73으로 1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 8개월 가운데 7번째로 70을 넘었다. 이 지수는 서비스 기업이 재료와 서비스에 지불한 가격의 흐름을 나타낸다.
공급업체 배송 지수는 53.2에서 56.7로 상승했다. ISM 지수에서 배송 지수가 50을 넘으면 배송 속도가 느려졌다는 의미다.
ISM 조사에서 10월 서비스업 활동이 늘었다고 답한 업종은 15개였고, 감소했다고 답한 업종은 2개였다. 업종별 응답은 전반적인 확장 흐름과 함께 부문별 차이도 보여줬다.
S&P 글로벌의 제조업·서비스업 종합 PMI는 9월 58.4에서 10월 55.9로 하락해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았다. 종합 지수도 50을 웃돌아 민간 부문의 생산 확대를 나타냈다.
크리스 윌리엄슨(Chris Williamson)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서비스업 전반에서 기업 낙관론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감당 가능성, 금리, 불확실한 정치 환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현재 생산 증가세가 견조하지만 최근 고점보다는 확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문 유입 증가세 둔화와 경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 약화가 그 배경으로 거론됐다.
그는 기술 업종이 성장세를 이끌었고 소비자 대상 업종과 금융 서비스도 이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기업의 평균 판매가격은 최근 4년 사이 가장 빠른 상승률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ISM은 11월 서비스업 PMI를 12월 4일 0시(한국시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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