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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2027년 금값 6300달러 전망…세계은행은 9% 하락 예상

JP모건의 분기 가격 전망과 세계은행의 연간 하락률은 비교 기준이 다르다. 10월 글로벌 금 ETF에는 27억달러(약 3조6,200억원)가 순유입됐지만 북미에서는 5억1200만달러(약 6,864억원)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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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보관 시설 안에서 저울 옆에 놓인 금괴 / TokenPost.ai

2027년 금값 전망으로 온스당 6300달러의 4분기 가격 전망과 전년 대비 9% 하락 전망이 나왔다. 두 수치는 같은 해를 다루지만 기준 기간과 지표가 다르다.

JP모건체이스($JPM)는 2026년 6월 9일 공개한 금 가격 전망에서 2027년 4분기 금값을 온스당 6300달러(약 844만6,000원), 연평균 금값을 6263달러(약 839만7,000원)로 제시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6년 4월 발간한 원자재 시장 전망에서 2027년 금값이 전년보다 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전망의 기준은 달랐다

JP모건의 6300달러는 2027년 4분기 가격 전망치다. 연평균 전망치 6263달러와도 구분해야 한다.

세계은행의 9%는 2027년 한 해 금값의 전년 대비 변화율이다. 세계은행은 같은 보고서에서 2026년 금값이 전년보다 약 3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 가격과 연간 변화율은 측정 기준이 달라 두 수치를 같은 목표가처럼 비교할 수 없다.

JP모건체이스는 금 가격 전망에서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달러 구매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수요를 금값 지지 요인으로 들었다. 이 요인들은 JP모건이 2027년 가격을 전망할 때 제시한 전제다.

JP모건체이스는 에너지 가격발 물가 압력에 대응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금 투자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금값을 지지할 요인과 수요를 누를 위험을 함께 제시한 셈이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는 2026년 11월 3일 공개한 2026년 3분기 금 수요 전망에서 높은 금리와 국채 수익률, 강한 달러가 4분기 금 수요를 누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재정 우려와 물가 위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금협회의 전망은 2026년 4분기 금 수요에 관한 분석이다. 2027년 금값 목표가를 제시한 JP모건의 전망이나 세계은행의 연간 변화율과는 기간과 지표가 다르다.

◇ 금 ETF 흐름과 금 기반 토큰

세계금협회는 2026년 11월 5일 공개한 10월 금 ETF 자료에서 글로벌 실물 금 ETF에 10월 한 달간 27억달러(약 3조6,200억원)가 순유입됐다고 집계했다. 글로벌 합계와 지역별 흐름은 달랐다.

북미에서는 5억1200만달러(약 6,864억원)가 순유출된 반면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순유입이 이어졌다. 본지는 앞서 금 ETF에 30억달러가 유입된 흐름과 금값의 6개월 저항선 돌파를 보도했다.

10월 말 글로벌 금 ETF의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19t 늘어난 4275t이었다. 보유량은 금 ETF가 보유한 금의 양을 나타낸다.

같은 달 금값 하락의 영향으로 ETF 운용자산 규모는 6% 줄었다. 금 보유량은 늘고 운용자산 규모는 줄어 서로 다른 방향을 보였으며, 두 수치는 같은 지표가 아니다.

가상자산 시장과의 접점은 금 기반 토큰이다. 코인게코(CoinGecko)는 2026년 5월 13일 업데이트한 RWA 보고서에서 2026년 1분기 금 기반 토큰의 현물 거래대금을 907억달러(약 121조6,015억원)로 집계했다.

거래대금은 일정 기간 이뤄진 매매 규모다. 금 ETF 순유입액이나 토큰 시가총액과는 다른 지표이며, 그 자체로 금값의 상승이나 하락 방향을 나타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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