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억달러 미국 9월 컴퓨터·반도체 수입…무역적자 7억달러 축소
컴퓨터와 액세서리는 전월보다 늘었지만 반도체 수입은 11억6200만 달러(약 1조585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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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컴퓨터·컴퓨터 액세서리·반도체 수입액 합계는 869억 달러(약 117조1000억원)였다. 컴퓨터와 액세서리는 늘었지만 반도체는 감소했고, 상품·서비스 전체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줄었다.
미국 인구조사국과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11월 4일 9월 무역통계를 발표했다. 세 품목 수입액은 미국 인구조사국의 9월 무역 원표에서 합산했으며, BEA의 발표에는 전체 상품·서비스 무역수지가 담겼다.
컴퓨터 수입액은 417억2100만 달러(약 56조2400억원)로 전월보다 75억5500만 달러(약 10조1840억원) 늘었다. 컴퓨터 액세서리는 309억1100만 달러(약 41조6680억원)로 57억1400만 달러(약 7조702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액은 142억6800만 달러(약 19조2300억원)로 전월보다 11억6200만 달러(약 1조5660억원) 감소했다. 전월 세 품목 합계는 747억9200만 달러(약 100조8200억원)였다.
반도체를 포함한 자본재 수입액은 1579억6700만 달러(약 212조9400억원)로, 전월보다 115억5400만 달러(약 15조5750억원) 늘었다. 자본재는 기업의 생산과 사업 운영에 쓰이는 설비·장비 등을 묶은 분류다.
KPMG는 ‘Smaller deficit masks soaring AI imports’ 분석에서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입 증가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고기술 장비 수요와 연결했다. 이는 수입 증가 배경에 대한 KPMG의 분석이다.
무역통계에는 AI용 장비만 따로 집계하는 항목이 없다. 따라서 세 품목 수입액 전체를 AI 데이터센터용 장비 수요로 해석할 수는 없다.
KPMG는 11월 4일 공개한 같은 분석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이 2027년까지 미국의 수입을 뒷받침하고 무역적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KPMG의 전망으로, 9월 무역수치와 구분해야 한다.
9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1050억 달러(약 141조5400억원)로 집계됐다. 전월 수정치 1057억 달러(약 142조4840억원)보다 7억 달러(약 9400억원) 줄었다.
수출은 전월보다 58억 달러(약 7조8180억원) 늘었고 수입은 52억 달러(약 7조100억원) 증가했다. 수출 증가액이 수입 증가액을 웃돌았다.
올해 1~9월 누적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2.2%, 924억 달러(약 124조56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한 달 수치와 별도로 집계한 연초 이후 누적 결과다.
세 품목 수입액은 상품 통계의 일부다. 상품·서비스 전체 무역수지는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 거래와 국제수지 조정도 반영한다.
상품의 Census 기준 명목 적자는 9월 늘었지만 국제수지 기준 적자는 줄었다. BEA는 비화폐용 금 수입에 대한 국제수지 조정이 두 수치의 차이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입액 표는 공급국별로 나뉘지 않아 이 수치만으로 국내 업체의 대미 수출액이나 증가분 비중을 계산할 수 없다. 미국 인구조사국과 BEA는 10월 무역통계를 12월 8일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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