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재무 공시 투명성 부문에서 각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5년 연속 ESG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유지했으며, 네오위즈는 국제 표준 재무공시 체계 도입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한국ESG기준원이 2025년 발표한 ESG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아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재무적 가치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다양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국제 표준 전산언어(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를 전산 언어로 통일해 데이터를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표준 포맷으로, 국내 상장사들 사이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다. 네오위즈는 재무정보를 XBRL 형식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기업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XBRL을 통해 데이터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관련 우수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정보공개 방식에서 국내외 자본시장 기준 모두를 충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은 게임업계 전반에 비재무 부문 개선을 위한 자발적 노력과 글로벌 기준 준수 움직임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SG와 정보공개 투명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