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미니게임 ‘글랜스(Glance)’가 노아르풍 분위기와 퍼즐 중심의 게임 구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 경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글랜스는 퀘스트와 퍼즐을 해결하며 점진적으로 세계관이 확장되는 ‘스파이럴(spiral)’ 구조를 핵심 메커니즘으로 삼고 있으며, 이용자는 게임을 단계적으로 개방해 나가며 새로운 층위의 콘텐츠를 해금하게 된다.

글랜스는 텔레그램 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 콘테스트에서 최초로 우승한 작품으로, 텔레그램 게임 생태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해당 게임은 ‘Not Gam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TON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을 이끈 낫코인(Notcoin) 팀이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낫코인은 한때 시가총액 25억 달러를 기록하며 TON 블록체인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꾼 프로젝트로, 이후에도 신규 제품과 게임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글랜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글랜스의 핵심 게임플레이는 속도 경쟁이 아닌 누적 경험과 꾸준한 진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용자는 현재 열려 있는 콘텐츠 범위 내에서 언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를 스스로 결정하며, 약 3~4일 주기로 새로운 퀘스트가 스파이럴 구조에 추가된다. 새로운 퀘스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이전 퍼즐을 해결하고, 보상으로 획득한 ‘별(star)’을 모아야 한다.

별 수집에는 탭 제한이 적용된다. 사용 가능한 탭은 시간이 지나며 자동으로 회복되거나, 즉시 일정 수의 탭을 복구하는 부스터, 탭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부스터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제한과 회복 구조는 플레이 속도를 조절하고 장기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수집한 별은 ‘스타패스(StarPath)’ 배틀패스 레벨을 점진적으로 상승시키는 데 사용된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탭 회복 부스터, 꾸미기 아이템, 캡슐, 카드 팩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스타패스에는 기본 트랙 외에도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버전이 마련돼 있으며, 보상은 게임 진행 속도를 보조하고 프로필 외형을 개인화하는 역할을 한다.

글랜스는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 전반에 걸쳐 대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부 상황에서는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도록 설계돼 서사적 몰입도를 높였다.

게임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일부 아이템은 특정 퀘스트 완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모든 아이템은 인벤토리에 저장된다. 인벤토리에는 퀘스트 힌트, 스토리 노트, 꾸미기 아이템, 소모성 자원 등도 함께 관리된다.

수집 요소 역시 글랜스의 주요 콘텐츠다. 이용자는 아바타, 아바타 효과, 메인 화면의 스파이럴 스킨, 퀘스트 내에서 사용되는 스타 스킨 등 다양한 희귀도의 꾸미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러한 수집형 아이템은 향후 Not Games 플랫폼을 통해 거래 가능하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소셜 요소도 포함됐다. 친구를 초대해 게임에 참여시키고, 해당 친구가 프롤로그를 완료하면 보상 레벨이 상승하는 구조다. 또한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랭킹 시스템이 작동한다. 수집한 별의 수, 배틀패스 레벨, 아이템 세트 완성도, 해금 및 완료한 퀘스트 수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리더보드 순위가 결정된다.

글랜스는 텔레그램 환경에 최적화된 미니게임 구조 위에 퍼즐, 스토리, 수집, 경쟁 요소를 결합하며, 텔레그램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ame – t.me/TheGlanceGameBot?startapp=cl83MTE0NjY1Mjgw
Channel – t.me/glance_the_game

Web – Glancegam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