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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순자산 1조400억달러 추산…1인당 89.40달러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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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지폐를 든 일론 머스크의 모습 / TokenPost.Ai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순자산이 1조400억달러(약 1394조원)로 추산됐다. 약 83억명에게 1인당 89.40달러(약 12만원)를 나눠줘도 2980억달러가 남는다는 계산은 실제 지급 계획이 아닌 가정이다.

포춘은 10월 6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자산이 1조400억달러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 주식은 10월 5일 거의 8% 올랐다. 약 83억명에게 89.40달러씩 지급하면 약 7420억달러가 들며, 계산상 남는 2980억달러는 당시 2위 부자인 래리 페이지의 추정 자산보다 약 10억달러 많다고 전했다.

89.40달러는 순자산 전체를 세계 인구로 나눈 금액이 아니다. 머스크에게 2980억달러를 남긴다는 조건 아래 1인당 배분액을 역산한 값이다. 자산 평가액이나 인구 추정치가 달라지면 배분액과 잔액도 달라진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공개 주식 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해 자산을 산정하고 뉴욕 거래일 종가 뒤 갱신한다. 스트레이츠타임스도 이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자산이 10월 5일 1조400억달러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순자산은 주가와 산정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추정치다.

포춘은 1인당 배분액 89.40달러를 하루 3달러 미만으로 사는 사람의 30일치 소득과 비교했다. 세계은행의 국제 빈곤선 하루 3달러는 2021년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명목 달러 금액을 각국의 실제 생활비나 개인 소득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다. 세계은행은 2026년 3월 갱신 자료에서 2024년 극빈 인구를 8억4700만명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포춘이 비교에 사용한 8억2400만명과 다르다.

따라서 ‘모두에게 89.40달러를 주고도 최고 부자’라는 표현은 실제 현금 보유액이나 배분 계획을 뜻하지 않는다. 공개 주식 등을 반영한 순자산 추정치를 세계 인구와 비교한 가정이다. 머스크의 자산 추정액은 주가와 평가 시점에 따라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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