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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브, 알제리 유전 3곳 지분 페르타미나에 매각 합의

모에브가 베르킨 분지 유전 3곳의 보유 지분을 페르타미나 계열사에 넘기기로 했다. 거래 가격과 유전별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자산 이전에는 알제리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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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베르킨 분지에 자리한 육상 유전 설비 전경 / TokenPost.ai

스페인 에너지 기업 모에브(Moeve)가 4일 알제리 베르킨 분지의 육상 유전 3곳에 보유한 지분을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 계열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자산 이전에는 알제리 관계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모에브는 완전자회사 두 곳인 Cepsa Algérie, S.L.U.와 Cepsa (Rhourde El Rouni), S.L.U.가 페르타미나의 알제리 사업 자회사 PAEP와 지분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은 Rhourde el Khrouf, Bir el Msana, Ourhoud 유전이다. 세 곳 모두 모에브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육상 유전이며, 계약은 유전 자체의 소유권 전체가 아니라 모에브가 보유한 지분 전체를 넘기는 내용이다.

모에브는 유전별 보유 지분율과 매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산별 이전은 통상적인 거래 조건을 충족하고 알제리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PAEP는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EP(Pertamina Internasional EP)의 자회사다. 모에브는 PAEP가 2014년부터 알제리에서 페르타미나의 석유·가스 탐사·생산 사업과 투자를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로이터(Reuters)는 무바달라(Mubadala)가 모에브 지분 약 6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모에브의 탐사·생산 사업 철수가 완료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로이터 보도 내용이다.

로이터는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모에브가 알제리 티미문(Timimoun) 육상 가스전의 소수 지분도 별도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티미문 거래는 모에브의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에브는 2022년 ‘포지티브 모션(Positive Motion)’ 전략을 발표한 뒤 석유 생산 자산의 약 70%를 매각했다고 전략 자료에 밝혔다.

회사가 10월 30일 발표한 2026년 1~9월 실적에서 탐사·생산 부문의 Clean CCS EBITDA는 2억3800만유로였다. 같은 기간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투자는 6억1200만유로로 전체 자본지출 8억8500만유로의 6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중은 52%였다. 실적 집계 기간은 이번 매각 합의 발표 전까지다. 모에브의 3분기 실적 발표에 관련 수치가 담겼다.

모에브는 알제리에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파생제품, 산업·석유화학·화학 분야의 협력 기회를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다. 알제리 국영 에너지기업 소나트락(Sonatrach)과의 협력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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